북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탈북자 7명이 잇따라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심양에서 10대 소녀를 포함한 탈북자 3명이 중국 공안에게 붙잡혔으며 다른 관할서로 이송된 후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앞서 25일에는 쿤밍을 지나던 기차 안에서 탈북 여성 2명과 그들의 자녀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4살 남자어린이와 어머니를 포함한 10명의 탈북자가 한꺼번에 체포돼 결국 강제북송을 당했다.
인권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집권 후 국경 경비의 강화로 탈북이 어려워지고 중국 내 탈북자에 대한 단속과 체포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북중 관계 개선은 탈북자에게 결코 좋은 소식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중국 방문과 남북·미북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외교정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김 씨 일가의 기본적인 전략과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은 강제북송을 중단함으로써 북한을 완전히 봉쇄시킬 수 있다.”며 “1951년 유엔 난민조약에 가입한 중국은 탈북자가 정치적 난민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하고 그들이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도 | 주님, 마지막 소망으로 붙든 탈북에 실패하고 강제 북송될 위기에 놓인 영혼들을 살펴주옵소서. 그들의 생명을 붙드시고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은혜를 베푸셔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중국이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보호할 수 있게 해주셔서 살기위해 달려 나오는 북한의 영혼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만나 영원한 삶을 얻게 하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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