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기독교인과 힌두교인과의 화해 프로젝트 병행
지난 2008년 8월 24일 인도 오리사 주에서 일어난 반기독교 대규모 폭력사태로 120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살해당하고, 최소한 252개의 교회가 파괴됐다. 또 6000가구가 불에 탔으며, 5만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난민신세로 전락했다.
박해받는 교회를 섬기는 단체인 오픈도어는 사태발생 초기인 2008년 9월부터 여러 곳의 난민 캠프에서 식량을 지원하는 일을 시작했다. 이어 의료캠프 마련, 정신적 충격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세미나와 상담 과정, 그리고 법률적 지원 등으로 오리사 주의 그리스도인들의 재활을 섬겨왔다.
폭력사태의 중심이었던 칸다말 반다바주 마을의 틸리토마 디갈은 “폭력사태로 인해 심하게 앓아누웠을 때 치료비가 없어서 살 수 있는 어떠한 희망도 품을 수 없었는데,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기쁨은 폭력사태 때 겪었던 슬픔을 뛰어넘는다.”라고 하나님과 오픈도어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폭력사태 때에 남편을 잃은 루니마 디갈은 “하나님의 은혜로 처참했던 지난날로부터 회복할 수 있었다.”며 “주님이 남편의 살해범들을 축복하셔서 그들도 주님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은혜를 나눴다.
오픈도어는 또 기독교인과 힌두교인간의 평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마을 공터에 어린이 공원을 조성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같은 마을의 힌두교인 락스만 부르기는 “우리는 과거에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관심은 정말 놀랍다. 이 공원이 앞으로 힌두교와 기독교 주민간의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