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州)가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법안을 발표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딘 피셔 의원은 11명의 하원의원과 함께 이 법안을 추진했으며 법안이 확정되면, 미국에서 7번째로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게 된다. 지금까지 텍사스와 테네시, 애리조나, 아칸소, 조지아, 오클라호마가 성경을 선택 수업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와주 교육부는 히브리어로 된 성경과 신약성서를 바탕으로 특별교재 제작과 교사 교육을 계획 중이다. 법안 지지자들은 성경이 미국에 끼친 영향력을 강조하며 서구문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더래피즈시(市)에서 사역하는 데이브 도일 목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성경에 담긴 모든 내용을 학습할 것”이라며 “미국의 탄생은 신앙으로부터 시작됐다.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안 반대자들은 국가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며 성경수업은 종교의 자유와도 충돌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입법부는 “법안은 성경의 영향력에 대해서만 초점이 맞춰있다.”며 “수업에서 신앙생활을 강조하거나 비종교적인 관점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학교는 교내에서 찬반으로 성경 과목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단, 수업에 필요한 교재 비치와 교사교육과정 이수는 필수사항이다.
아이오와주 지역언론사인 ‘디모인스 레지스터’에 따르면 현재 아이오와주는 종교 관련한 교재 사용을 모든 공립학교에 허용하고 있다. 단, 부모가 읽을 수 없도록 한 종교 관련 서적에 대해서는 주 정부도 해당서적을 학생들에게 읽도록 강요할 수 없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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