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내전중인 남수단의 정부군과 반군들이 21일(현지시간) 정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등이 보도했다. 내전 당사자들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동아프리카 정부간 개발기구'(IGAD)가 중재한 회담 후 정전합의를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작년에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심한 교전 때문에 깨진 2015년 평화협정을 복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오는 24일 오전에 이행에 들어간다. 내전 당사자들은 전쟁으로 피해를 본 지역에 구호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합의했다.
전쟁포로, 정치범, 성폭행 대상으로 삼거나 소년병으로 내보내려고 납치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석방하라는 요구도 합의에 담겼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9일 수단으로부터 독립해 신생국의 경제를 떠받칠 석유 자원이 든든해 장래도 장밋빛이었으나 고질적 근심이던 정치세력 간 불화가 결국 내전으로 확대됐다.
내전이 격화하며 수만 명이 숨지고 인구 120만 명의 3분의 1이 피란민 신세가 됐으며 설상가상으로 기아 위기까지 덮치면서 100만 명 이상이 해외로 달아났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추가제재를 가하겠다고 남수단 정부를 압박하며 내전 종식을 촉구해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5년 평화협정을 이행하려는 노력을 저해하면 남수단 정부, 반군 모두 상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이달 초 경고했다.
커지는 압력 속에 열린 에티오피아 회담에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이 보낸 대표단이 결국 참석했으며 정전합의에 서명했다.
기도 | 주님,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내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이 죽을수 밖에 없었던 수단에 정전의 은혜를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 모든 전쟁을 그치시고 평화를 주실 분은 오직 평화의 왕 예수그리스도 뿐이십니다. 남수단에 복음을 선포해주시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종된 백성이 주의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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