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막내 딸을 잃은 프랭크 포메로이 목사와 쉐리 사모가 최근 CNN과 인터뷰를 통해 “고통스럽지만, 사건 이후 더 믿음이 굳건해졌다.”고 말했다.
미국 역사상 교회에서 벌어진 가장 충격적인 총기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서덜랜드의 제일침례교회 총격사건에서 발생한 사망자수는 26명이다. 희생자 가운데는 올해 14살인 포메로이 목사의 막내 딸 아나벨라도 포함돼 있었다.
포메로이 목사는 수년 전, 2살 된 아나벨라와 4살 된 그녀의 언니를 입양했다. 그들에게는 이미 5명의 자녀들이 있었고 입양에 대한 계획이 없었으나, 아나벨라와 언니를 만났을 때 입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에 CNN과의 인터뷰에 나선 포메로이 목사는 지난 한달 간, 두 사람은 12번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셀 수 없는 시간을 병원과 유가족들의 집에서 보냈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삶은 마치 가시가 박힌 훌라후프를 돌리는 것과 같다. 지금 뿐 아니라 앞으로도 가시가 당신을 찌르고, 당신은 아파서 울 것이다. 그러나 훌라후프를 계속 돌리면 가시들은 결국 닳아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들이 겪은 힘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더욱 견고해졌다. 두 사람 모두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보다 신앙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포메로이 목사는 “만약 지금 내가 선교를 포기한다면, 26명 희생자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는 것”이라며 “내가 목사가 되기까지 하나님께서 15년을 준비시키셨다. ‘만약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이는 나의 수퍼볼(Super Bowl)입니다.’ 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좋다. 너가 어디에 있는지 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인생은 예기치 않는 많은 사건을 통해 고통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이 총격 사건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또 열방 곳곳에서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함께 위로를 받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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