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 하원이 7일 최종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이 표결에서 전체 의원 150명 중 4명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호주는 세계에서 26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에서 “두 사람의 결합”으로 결혼에 대한 정의를 수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호주에서는 2004년 이후 동성결혼 법제화 법안이 22번 제출됐지만 계속 좌절됐었다.
며칠 동안 하원에서 진행된 최종 토론에는 100명 이상이 발언했는데, 첫째날에는 발언에 나선 팀 윌슨 의원이 동성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했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성결혼 법제화를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공식 절차는 피터 코스그로브 총독의 재가로 마무리되며, 이는 수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
말콤 턴불 총리는 “기독교인들도 직업에 상관없이 동성 결혼식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추가돼야 한다”고 법안 수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호주에서는 동성결혼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7일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전체 유권자를 상대로 우편투표를 했으며, 찬성표가 62%에 달하면서 동성결혼 합법화는 급물살을 탔다.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정욕을 따르는 육신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고, 할 수도 없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주여. 호주에 진리의 빛을 비추셔서 아직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여 회개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만이 이 땅의 소망입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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