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임시보호자지위(TPS) 갱신치 않기로 해
2010년 아이티 강진 이후 미국에 합법 체류해온 아이티 출신 난민들이 미국에서 떠나야할 위기에 놓였다고 2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티 국민 6만여 명에게 수여한 임시보호지위(TPS)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아이티의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에 아이티인들이 고국에 돌아갈 준비를 하도록 TPS혜택을 2019년 7월까지 마지막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10년 지진 이후 아이티 난민 수는 97% 감소했다”며 “아이티는 돌아온 국민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티 정부와 아이티인이 많이 거주하는 플로리다 지역 의원 등은 서방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아이티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아이티의 정치와 경제가 불안정하고 작년 10월에 발발한 콜레라로 인해 아직은 아이티 난민들이 미국에 더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플로리다 지역구인 마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은 최근 일간 마이애미헤럴드에 기고한 글에서 “집으로 돌아간 아이티인들은 주택난, 부족한 보건 서비스, 낮은 고용 전망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TPS연장을 촉구했다.
고국의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미국에서 TPS신분으로 합법 체류하는 난민은 9개국 출신으로 약 42만5000명에 이른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너희와 함께 사는 외국인 나그네를 본토인처럼 여기고 그를 너희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미국을 일깨우시고 크신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또한 두려워하고 불안할 아이티 난민들에게 하나님만이 보호자이시며 그들을 용서하시고 받으시기 위해 아들을 죽기까지 내어주신 아버지이심을 알기까지 쉬지 말아주소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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