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22)
유엔 “낙태 금지는 여성 결정권 박탈”…브라질 비판
브라질 의회가 추진하는 ‘낙태 전면 금지’ 수정안이 여성의 결정권을 박탈하고, 성폭력 피해 여성 등에 대한 이중 처벌이 될 수 있다고 유엔의 말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강간으로 인한 원치않은 임신,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경우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짐바브웨 무가베 탄핵절차 오늘 개시…37년 장기집권 끝나간다
국민 다수와 여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이 집권당의 탄핵절차 착수로 37년간의 장기집권도 사실상 끝나가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짐바브웨 의회 의원들이 오늘 탄핵을 추진하면서 무가베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이슬람사원 자폭테러…”50명 사망”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21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관리들은 이날 오전 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주(州) 무비의 이슬람사원에서 신도들이 아침 예배를 드리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테러의 배후를 보코하람으로 지목했다.
日여성 “살기 어려워 친자식 4명 묻었다” 자수…일본 사회 충격
일본에서 53세 된 여성이 자기가 낳은 아이 4명의 시체를 콘크리트에 파묻었다며 경찰에 자수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20일 NHK가 보도했다. 오사카(大阪)부 네야가와(寝屋川)시에 사는 이 여성은 시내의 한 파출소에 찾아와 “아이 4명을 낳았다. 양동이에 넣어 콘크리트를 채워 집에 놓아두고 있다”고 신고했다. 양동이 속의 내용물을 조사한 결과 4개의 양동이 모두에 영아로 보이는 사람의 뼈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극우정당 ‘참수 협박’에 무기한 개봉 연기된 인도 영화
무슬림 왕과 힌두 왕비의 사랑을 담은 인도 영화 <파드마바티>가 개봉을 앞두고 힌두교 극우세력의 극렬한 반대 속에서 출연 배우와 감독을 참수하면 거액의 현상금을 주겠다는 정치인이 등장하고, 이런 행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맞서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제작사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세계 청년 실업률 13.1%…개도국 청년 40%는 극빈상태
세계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에 이어 13%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신흥·개발도상국에서는 청년층의 40% 가량은 극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1억6800만명에 달하는 젊은 노동자 중 39%는 하루 소득이 3.1 달러 미만의 극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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