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color=”” size=”” type=”square” target=”” link=””]172호 / 뉴스[/button]
중국의 가난한 마을에서 정부 지원을 원하는 가정에 예수 대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사진을 걸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주민의 10% 가량이 기독교도인 중국 장시(江西)성 위간(余干)현에서는, 현지 정부가 빈곤 퇴치 사업을 하면서 종교 대신 당에 대한 믿음을 가질 것을 강요하고 있다. 100만 명의 전체 인구 중 11%가 빈곤 인구로 분류되는 위간현 정부는 빈곤 지원금을 받길 원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거실 등에 걸린 예수상이나 십자가 등을 떼어 내고, 시 주석의 사진을 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황진부(黃金埠) 마을 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인 치옌은 “많은 빈곤 가정은 가족의 병 때문에 가난에 빠져들었지만, 일부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예수를 믿고 있다.”면서 “병이 든 것은 물리적인 것이며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당과 시진핑 총서기라는 점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부는 전체의 3분의 1가량인 5000∼6000가구가 기독교 가정으로, 황진부 정부는 1000장 이상의 시 주석 사진을 배부해 각 가정에 걸도록 했다.
한편 시 주석의 집권 후 공산당의 영도가 강조되면서 종교에 대한 억압 정책이 강화되고 있으며, 장시성과 저장(浙江)성 등에서는 십자가와 성화 등을 가정과 교회에서 없앨 것을 강요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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