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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정말 필요한 것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찬양사역자 윤주형 목사

주님은 화려한 성전의 예배가 아니라 한 심령의 전심의 경배와 찬양을 기뻐하신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를 성전 삼으신 이유다. 그분의 소유가 된 심령의 예배를 인도하는 일은 그래서 영광이다. 2017 다시복음앞에 대회에서 찬양 인도로 섬겼던 윤주형 목사(수영로교회 R3 Worship)를 대회 중 만났다.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찬양인도자로 잘 알려진 그는 현재 부산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 찬양국에서 사역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어떤 은혜가 있었는지 들었다.

– 이번 대회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복음기도동맹에서 다시복음앞에 대회에 찬양 인도를 요청해왔어요. 너무 기뻤습니다. 저도 찬양사역자이기 전에 성도고, 그리스도인입니다. 야성적이고 살아있는 복음을 듣고 싶은 목마름이 있었죠.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사역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 복음을 듣고 다시 영적인 공급을 받고 싶었습니다.”

– 2017 다시복음앞에 대회의 찬양팀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이번 대회 찬양팀에는 수영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R3 Worship’팀원들도 있고, 이전에 함께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을 섬겼던 지체들도 있습니다. 여러 지체들이 함께 연합해 팀을 꾸렸습니다. 어떤 지체들은 어렵게 휴가를 내고, 이런 저런 모양으로 대가를 지불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것은 대가지불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 찬양곡을 선택하시고, 예배를 준비하시면서 이번 대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을 대면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주님의 임재 가운데 나아갈 때 정말 복음이 무엇이고, 어떤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하는지 투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의 임재와 복음의 메시지가 함께 만나야 한다는 것이죠. 그럴 때 복음의 영광이 선명하게 비춘다고 생각해요. 이번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회중 뿐만 아니라 저도 그런 복음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 이번 대회에 참여하시면서 주님께 받은 특별한 은혜가 있으면 나눠주세요.

“어느 한 가지를 꼽기가 어렵지만, 특별히 헤브론원형학교 학생들을 통해서 받은 은혜가 큽니다. ‘로마에 온 편지’를 보면서 정말 놀랐어요. 저뿐 아니라 저희 찬양팀 모두가 놀랐습니다. 학생들이 말씀에 사로잡혀 퍼포먼스를 하는데, 제 안에 ‘정말 말씀이면 충분하구나.’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저도 자녀들이 있지만 세상이 말하는 교육이 아니라 정말 본질적인 교육, 말씀으로 가르치는 교육을 해야겠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 종교개혁 500주년이 목사님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요?

“올해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비텐베르크 성당에도 다녀오고, 루터 생가도 방문했어요. 그렇게 순례하면서 많은 묵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이 떠올랐어요.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2007년에는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죠. 주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는 ‘시즌이 찾아온다고 해서 부흥과 개혁이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정말 그래요. 주님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허락해 주셔서 다시 그 시절을 기억하는 기회를 주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절로 그때와 같은 개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정말 필요한 것은 루터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루터와 같이 믿고 순종하는 일입니다.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자리에서 순종하는 것이죠. 저는 제 안에서부터 믿음과 순종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함께 참여하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남겨주세요.

“복음은 믿고 순종할 때만 능력이 됩니다. 귀로 듣고 담아만 두는 복음은 아무런 영향력도 없어요. ‘오직 믿음’이 그래서 중요하죠. 이 대회가 끝나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면 녹록치 않은 상황 앞에 서게 될 거예요. 그런데 바로 거기서 우리가 경험한 펄떡이는 복음을 살아냈으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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