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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입체낭송 ‘로마에 온 편지’… 큰 여운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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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원형학교 <로마에 온 편지>

헤브론원형학교 학생 30여명, 말씀이 살아있는 20여분

2017 다시복음앞에 대회의 둘째 날 특별 순서인 헤브론원형학교의 성경 입체낭송 ‘로마에 온 편지’ 순서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청중의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이 학교 30여 명의 학생들이 로마서 1장부터 3장 22절의 의미가 드러나도록 입체적으로 외우며 아멘을 선포하자 객석은 감동의 물결로 가득찼다.

특히 로마서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는 3장 21절이 시작되기 전 모든 학생들이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음을 표현한 침묵의 시간은 모두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시간이었다.

1분여의 적막 후, 절망으로 쓰러졌던 학생들이 한 두명씩 차례로 흐느끼며 일어나 죄를 회개하는 모습과 함께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가 목청껏 외쳐질 때 모두가 ‘그 의’로 살아났음이 가슴에 새겨졌다.
어떤 사람은 연신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또 어떤 이는 외쳐지는 ‘복음의 의’ 앞에 ‘아멘!’하며 복음이 이뤄낸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난 자리

바울 역을 맡은 윤사무엘 형제(19.헤브론원형학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난 자리였다고 고백했다. “처음 연습할 때는 이전에 이 역할을 맡았던 선배의 모습을 흉내내기에 급급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순간에 하나님은 ‘너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자야! 마음껏 너의 복음을 선포해!’라고 말씀하시며 저를 깨우쳐주셨고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히게 하셨어요.”라고 고백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헤브론원형학교 교사 신인태 선교사는 “처음에는 학과 일정을 병행하며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로마서 1장 17절을 약속의 말씀으로 받으며 눈에 보이는 상황과 상관없이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에 비로소 학생들이 “선생님, 저 이제야 로마서 3장 21절의 ‘이제는!’이라고 외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았어요.”라고 말할 때 감격을 느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변화된 생명임을 기억할 거예요”

이 로마서 입체낭송을 지켜 본 대회 참가자들의 고백도 뜨거웠다.

“말씀으로 무장된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놀라웠어요. 단순히 외워서 하는 공연이 아니라 말씀을 삶으로 살고 선포하는 강력한 무기였어요. 어떻게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복음이면 된다.’는 것을 실제로 보게 되었어요. 이제는 죽어있던 제가 말씀으로 일어서야 할 때이네요!” (황정자.53.인천필그림교회)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다음세대였는데, 이곳에서 다음세대를 증인으로 일으키시는 것을 확인했어요. 이 땅의 모든 다음세대가 동일하게 일어날 것을 믿음으로 기도하게 되었어요.” (태민선.37.참좋은교회)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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