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십자가로 이룬 속죄는 우리를 완벽하게 치료한다

옥타비우스 윈슬로우 | 이태복 역 | 지평서원 | 2009 | 207p

옥타비우스 윈슬로우는 청교도의 영향을 받은 19세기 영국의 목회자로 탁월한 설교와 열정적인 사역, 저작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복음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했던 설교자였다. 그는 이 책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들어 올린 이야기를 시작으로 복음의 진수를 풀어나간다.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민 21:8) 불뱀의 독과 같이 치명적인 죄의 결과는 사망이다. 이 심각한 상태에서 누가 우리를 고쳐 줄 것인가? 위대한 모세도 이 문제 앞에선 무력하다. 불순종으로 불뱀에 물려 죽게 된 이스라엘. 그러나 불뱀을 만들어 쳐다보면 살게 되는 이 이야기 속에서 선포되는 진리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다.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은 아무런 볼품도 없고 아름답지도 않다. 그러나 믿는 마음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그 놋뱀은 불뱀의 무서운 독을 단숨에 치료하고 다시 살아나게 만드는 기적의 도구였다. 복음의 진리가 얼마나 단순한가! 우리가 할 일은 오직 한 가지 놋뱀을 바라봄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로 이루신 속죄는 우리를 완벽하게 치료한다.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방식이 얼마나 단순하고 완벽한지 굳게 믿어야 한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우리를 엄습할 때마다, 죄로 인해 고통을 받고, 또 그 고통을 누군가에게 주었을 때라도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에게 주는 특권이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충분한 위로와 그리스도의 의를 선물로 얻을 것이다. 책을 보며 복잡하게 꼬인 자아의 변명과 몸부림으로 허망하여진 내 마음 안에 단순하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바라볼 은혜를 주셨다. 그리고 더욱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혔다.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나는 때때로 ‘죄인의 고통을 주님이 이해하실까?’라고 생각하곤 했다. ‘죄와 상관없으신 우리 주님이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벗어날 수 없는 나의 고통과 수치, 낙담을 아실까? 이 고통을 주님과 나눌 수 없다면 주님과 내가 어떻게 연합할 수 있을까?’ 그러나 책을 읽으며 이에 대한 주님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통 가운데 갈보리까지 걸어가신 주님의 마음에는 무엇보다 죄로 인한 깊은 슬픔이 있었다. 그 무거운 십자가는 자기 백성의 많은 죄들이었으리라. 죄로 인해 깊이 고통하는 자기 백성의 고통을 주님은 체휼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친히 대속자가 되어 우리의 모든 죄를 주님에게 전가해 주님의 것이 되게 하셨다.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나의 모든 죄가 예수님께 옮겨졌다. 또한 주님은 십자가로 죄와 사망을 완전히 이기셨다!

이제 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반드시 누리고 싶은 은혜가 있다. 나를 무겁게 짓누르던 죄책과 사망과 영원한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그리스도께 나아가 완전한 구원을 믿음으로 안식을 누릴 것이다. 다 이루신 십자가의 완전한 승리가 나의 삶에서 빛나기까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죄에 대한 정죄를 벗어버리고 오직 십자가의 그리스도만을 바라볼 것이다.

다 이루신 십자가의 완전한 승리

이 책을 읽으며 흥분이 되었던 것은 내가 믿고 붙든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유일한 소망이며 유일한 구원의 근거임에 더욱 아멘 되었기 때문이다. 오직 성도들의 유일한 무기, 유일한 안식,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 이 모든 진리는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내가 함께 죽고 산 복음으로만 가능하다! 더욱 자신 있게 고백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좋은 길, 유일한 길은 십자가의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우미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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