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스카르섬에서 페스트가 발병해 급격히 확산되면서 5일 만에 환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유엔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표 당시 사망자는 89명이었으며 그 중 13명이 17일 하루에 숨졌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급히 방역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앞으로 매달 1000여 건씩 발병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필요한 기금 950만 달러 중 현재 유엔에 들어온 금액은 불과 26% 뿐”이라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과 유엔 인권담당 고등 판무관들은 인도양에 있는 이 섬나라가 18일 당시 1032건의 환자 발생을 신고해왔으며 그 중 67%는 폐질환성 페스트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腺)페스트(임파선 페스트)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방제하기도 어려운 질병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해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는 매년 400건 정도의 페스트 환자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환자의 절반이 넘는다. 대부분은 산악지대 농촌에서 발생하는 임파선 페스트로 쥐들과 환자들로부터 벼룩에 의해 전파되며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률은 거의 절반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는 폐렴성 페스트가 대부분이어서 단순히 기침, 재채기, 가래 등으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24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WHO는 페스트 전문가와 전염병 전문 역할 조사관들을 파견하고 150만 달러의 긴급 지원금을 보냈으며 국제적십자위원회도 마다가스카르 최초의 전문 치료센터를 개설했다.
기도 | 주님, 페스트로 죽어가는 마다가스카르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구원하옵소서. 전염병에 두려워 떠는 심령가운데 찾아가주시고 페스트 보다 더 무서운 죄 때문에 죽을수 밖에 없는 우리의 존재를 깨닫게 하사 십자가의 은혜 앞에 나와 진정한 영혼의 구원을 얻을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전세계가 마다가스카르를 돕게 하시고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실뿐 아니라 십자가의 복음도 전해지는 기회로 삼으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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