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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사회혼란 우려 40만 로힝야 난민, ‘이동금지’

방글라데시의 로향야족 난민캠프
▶방글라데시의 로향야족 난민캠프(출처: UNHCR 캡처)

방글라데시가 불과 3주일 만에 4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이 미얀마와의 국경을 통해 유입되자 이들을 국경지대에 격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연합은 이날 현지 언론과 외신을 인용, 방글라데시 경찰은 전날 로힝야족 난민은 미얀마와의 국경지대와 난민 캠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들은 귀국할 때까지 지정 캠프에 머물러야 하며, 도로·철도·수로 등을 통해 이동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미 주요 도로와 경유지를 중심으로 로힝야족 난민에 대해 검문검색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친지일지라도 로힝야족 난민을 집에 머물게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런 조치는 유엔난민기구(UNHCR)가 지난달 25일 이후 방글라데시로 유입된 난민의 수가 16일 기준으로 40만9천 명에 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취해졌다.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는 지난달 25일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경찰초소를 급습하고 미얀마군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으로 응수하면서 심각한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를 피해 국경을 넘는 난민의 수가 급격히 늘면서 일각에선 방글라데시 내의 로힝야족 난민 규모가 미얀마 내 로힝야족 전체 인구(110만 명)와 맞먹는 100만 명 선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하루 1만 명이 넘는 난민이 유입되면서 미얀마와 접경한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설치된 난민 캠프의 상황은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은 17세기부터 미얀마 라카인 주에 거주해 왔지만, 불교국가인 미얀마는 이들이 방글라데시에서 넘어온 불법 이민자라면서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기도 | 하나님, 오랜 역사의 아픔을 보듬고 살아가야하는 로힝야족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조상적부터 이어져온 종족의 갈등으로 이 땅 어디에도 몸 둘 곳 없는 이들이 안식할 곳을 허락하소서. 그러나 육신의 안식에 끝나지 않고 진정한 영혼의 안식을 위해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은혜를 간구합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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