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묄러, 전 오픈도어 대표, “석방 이후가 더 위험할 수 있어”
이란에서 개종문제로 사형선고를 받고 구금돼오다 최근 석방된 유세프 나다르카니 목사의 향후 신변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칼 묄러 오픈도어 전 대표는 “지난 수십년간 사례들을 볼 때, 이란에서 적법한 절차를 따라 석방됐다할지라도 많은 이들이 살해와 폭력의 위협의 시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종교문제로 형집행 정지로 석방된 이후 실종되거나 고문과 불법 체포의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나다르카니 목사가 이런 모든 위협으로부터 아직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며 계속된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는 이슬람권에서 종교를 변경하는 개종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는 샤리아법이 모든 국민이 지켜야할 관습법으로 여겨져 기존 사법 체계와 충돌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이슬람의 율법이 얼마나 폐쇄적인지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현실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9월 8일 석방된 나다르카니 목사는 기독 미디어 프레젠트 트루스 미니스트리(Present Truth Ministries)를 통해 “저를 위해 기도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말했다.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 19세에 회심한 그는 이란 라쉿 지역(the province’s city of Rasht) 가정교회 지도자로 목회를 하던 중 모든 어린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이슬람을 가르치라는 이란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2009년 10월 13일 체포되어 3여 년간의 사형수로서 수감생활을 하던중 석방되어 전 세계 기독교계에 많은 격려와 위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