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치·사회·경제적 불안을 이유로 홍콩을 떠나겠다며 이민을 신청한 홍콩인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5일 홍콩 보안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해외 이민 신청자는 7600명으로 전년 7000명보다 8.6% 증가했으며 이는 2014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3년 전인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민 신청자가 늘어나는 것은 정치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데다 주택 가격 급등으로 경제적 상황도 악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골드맥스 이민컨설팅의 베니 청 이사는 사회와 정치, 재정적 압력이 이민 신청자 증가 원인이라며 2012년 국민교육 과목 도입 반대 시위와 2014년 우산혁명, 2016년 몽콕 폭동 등 대형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민 신청이 늘었다고 말했다.
청 이사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교육 시스템 문제도 많은 홍콩인이 이민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라며 홍콩의 뿌리 깊은 분쟁과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고 차기 정부에 대한 홍콩인의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올해 미국 이민 신청자가 최소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도| 하나님, 이 땅에는 어떤 정부나 시스템으로도 어떤 안정과 평안을 줄 수 없음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흔들림 없는 영원한 본향을 주신 주님을 찬송하며 홍콩의 영혼들에게도 하늘나라를 소유하는 복을 주옵소서. 주의 도를 계시하시고 영원한 안식처를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