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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투표부정 항의… ‘개헌 무효’ 시위 확산

이스탄불에서 베식타시구(區) 시위대가 '반대'라고 쓰인 유인물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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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베식타시구(區) 시위대가 ‘반대’라고 쓰인 유인물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출처: euro news 캡처>

이스탄불 등 터키 주요 도시에서 개헌 국민투표 백지화를 주장하는 시위가 확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7일 밤(현지시간) 최대 도시 이스탄불 곳곳에서 개헌 반대 지지자들이 모여 이틀째 부정투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80% 이상이 개헌에 반대한 베식타시 구(區)에선 2000명이 모였다.

베식타시, 바크르쾨이, 술탄가지, 카드쾨이, 카르탈의 거리에는 개헌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반대'(Hayir) 문구가 쓰인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반대가 이겼다”를 연호했다.

시위대는 “우리 표를 도둑 맞았다”고 외치거나 “도둑, 살인자, 에르도안” 같은 과격한 함성도 질렀다.

수도 앙카라와 이즈미르, 안탈리아에서도 개헌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국민투표 무효화를 촉구했다. 3대 도시 모두 개헌 반대표가 우세했다.

앞서 터키 선거관리위원회(YSK)는 투표 당일 선관위 관인이 없는 투표용지도 유효 처리키로 해 투표부정 논란이 일고 있다.

인민민주당(HDP) 강세 지역의 투표함에서 개헌 찬성 몰표가 쏟아진 경우도 있다는 내용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유럽평의회 의회협의회(PACoE)가 파견한 투표 감시단은 캠페인 공정성이 미흡했으며, 투표 당일 무효표 처리기준을 변경한 선관위 방침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투표공정성 논란을 일축하고, 시위대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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례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이번 개헌 국민투표 가결에 따라 총리가 없어지고 대신 대통령의 권한이 강화되며 부통령이 신설된다. 대통령에게는 내각 임명권, 해산권, 대통령의 정당 참여도 주어진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출처: CNN 캡처>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럽 투표 감시단의 발표 결과를 무시하고, “터키는 서방 국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가장 민주적인 투표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기도 | 공평과 정의의 주님, 터키를 올려드립니다. 주도권을 보이는 사람이 쥔 듯하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주권을 빼앗긴 적 없으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유일한 왕이십니다. 터키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리심을 영혼들이 알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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