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릎 꿇지 않을 것입니다 (1)
미국은 지금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주된 이슈로 세속적인 사회로 급변하고 있다. 이같은 시대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그레이스 커뮤니티교회 존 맥아더 목사의 현실 진단과 대안 제시에 관한 설교를 몇 회에 걸쳐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현재 미국은 다양한 테러리스트의 공격 앞에 놓여 있다. 관점에 따라 파괴적인 테러행위들을 여러 가지 나열할 수 있겠지만, 나는 미국을 향한 가장 큰 테러 두 가지가 미 대법원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말하고 싶다. 어떤 이슬람교도가 아니라 놀랍게도 미국의 대법원이 그 테러의 주체라는 사실이다.
첫 번째는 낙태의 합법화다. 낙태 합법화 이후, 수백만의 태아들이 어머니의 자궁에서 살육됐다.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그 어린 생명들의 피가 이 나라에 대해 하나님께 신원하고 있다.
대법원에 의해 자행된 두 번째 엄청난 테러는 동성결혼의 합법화다. 낙태가 모성의 파괴를 가져온다면, 동성결혼은 가족 자체를 파괴시키는 행위다. 폭발이나, 폭행이나, 사람들에 대한 신체적 상해 없이 그런 테러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은 테러를 막아야 할 가장 큰 책임을 지닌 법의 수호자들에 의해 테러를 당하고 있다.
어떠한 인간의 법정도 윤리를 다시 정의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미국 법정은 살인을 살인이 아니라 하고, 결혼을 결혼이 아니라고 하며, 가족을 가족이 아니라고 한다. 생명의 창조자이자 결혼과 가족을 만드신 하나님의 윤리와 다른 윤리를 규정하려는 모든 시도들은 하나님을 향한 반역과 신성모독의 한 형태다.
미국의 최고위층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입장을 취했다. 사실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하고 그것을 수용하게 만드는 죄악 되고 부패한 인간 마음의 배후는 사탄과 마귀의 영역이다. 성경은 사탄이 온 세상을 주관한다 말하고 온 세상이 악한 세력 안에 놓여 있다고 한다. 사탄은 세상에서 높은 권력을 가지고 모든 빛 된 것들과 모든 진리와 모든 순수함과 모든 거룩함과 모든 선함과 모든 좋은 것들을 미워하고 파괴하고자 한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입장의 궁극적 배후는 사탄
나는 미국이 몇백 년 동안 이런 일상적인 충돌에서 아주 드물게 유예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유예는 이제 끝났다. 또한 진짜 논쟁거리는 동성애, 동성결혼, 성전환 등이 아니다. 진짜 이슈는 하나님을, 그리스도를, 성령을, 교회를, 복음을 대적하는 것이다.
질서 정연한 사회와 양식 있는 문명사회를 위해서 결혼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결혼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그분의 규율을, 그분의 화평을, 그분의 현세적 축복을, 더 나아가서는 그분의 의로우심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창세기에서부터 하나님은 이 점을 매우 분명히 하셨다.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이들이 하나가 되어 평생을 연합하여 살며 자녀를 갖게 했는데, 그것이 결혼이다. 하지만 창세기 19장에서 이미 일부다처제, 근친상간, 매춘, 동성애가 만연해졌다. 이러한 행위는 늘 인간 사회를 특징지어온 타락들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서구에서 기독교 윤리관의 우세한 영향으로 그 행위들이 다소 유예되어왔을 뿐이다.
가족은 작은 독립 주권단위로 도덕적 부패의 지배를 막는 작은 장애물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세대는 지금 결혼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가족을 흩어버리고 가정을 파괴하여 작은 독립 주권 장벽을 붕괴시키려고 한다. 모든 결혼을 완전히 없애버려, 시민들이 어떤 사적인 것도 소유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그런 작은 독립 주권 단위를 갖지 못하면 자녀들은 그 부모에게 속할 수 없다. 그들은 공공의 아이들로 교육체제에, 국가에, 마을에 속해 있지만 각자의 부모에게 속하지는 않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리건주에서는 아이들이 15세가 되면 부모에게 말없이 성전환 수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주정부가 허가 및 수술비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것은 동성결혼에 대한 문제가 아닌 가정을 완전히 말살해 버리려는 시도이다. 가정이 존재하지 않으면 더 이상 하나님의 언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같은 시도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을 파괴하려는 것이다. (2015.7) <계속>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