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워터(UN water)이 13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20억 명의 인구가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WHO 공중보건 담당 마리아 네이라 박사는 “약 20억명이 인분 등으로 오염된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면서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소아마비 등에 걸릴 위험에 처해있다”며 “오염된 식수 때문에 매년 50만명이 설사 질환으로 숨진다”고 말했다. 회충, 주혈흡충, 트라코마 등의 각종 기생충의 원인은 오염된 식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식수 문제가 심각하지만 각국의 상하수도 등 물 관련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는 부족한 실정이다. 유엔워터에 발표한 ‘위생과 마시는 물에 대한 글로벌 분석 및 평가(GLAAS)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식수, 위생 및 하수 관련 예산은 최근 3년간 평균 4.9% 늘었지만 80%의 국가가 여전히 자체 수립한 기준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WHO 또한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는 투자는 기본적인 상·하수 기반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그치고 있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하수 서비스까지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WHO는 2015년 유엔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지속가능발전(SDGs) 계획의 식수 관련 세부 사항을 이행하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엔워터 의장인 가이 라이더는 “물과 위생에 대한 투자는 인간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단 한 사람도 이러한 혜택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도 | 하나님. 전 세계에서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들을 지켜주소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속히 제공하여 주소서. 그리고 이들에게 더욱 중요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