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초 프랑스 박해 시절 보르도의 에이몬드 드 라보이 목사는 가톨릭 신부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도망가라는 친구의 권유를 거절한 그는 단지 고소장 하나로 9개월 간 옥살이를 했다. 고문을 당하며 고통이 아주 극심해졌을 때 그는 ‘몸은 한 번 죽지만 영혼은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가톨릭으로 개종을 거부하는 그에게 화형이 선고됐다. 사형집행장에서 그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친구들이여, 복음을 공부하고 배우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애쓰고, 몸은 죽일 수 있지만 영혼에 대해서는 아무 권한이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