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은 생전에 수많은 고난을 겪었다. 어머니와 누이가 거의 동시에 세상을 떠났다. 또 아버지가 곧바로 재혼하셨다. 그의 첫째 아이는 갑자기 시력을 잃었다.
아내의 죽음과 그로 인해 남겨진 아이들 넷, 12년 동안 감옥생활로 가족과 교회로부터 단절되었던 일. 알 수 없는 박해 그리고 또 한 번의 투옥 등.
그는 말했다. “고난을 고난답게 똑바로 당하려면, 먼저는 이생의 일이라고 불려질 모든 것 위에 사형 선고를 내려 나 자신, 나의 아내, 나의 아이들, 나의 건강, 나의 즐거움뿐 아니라 그 외 모든 것들을 죽은 것으로 여기고, 나 또한 그들에게 죽은 것처럼 되어야만 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말하자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잇대어 사는 것으로 가능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