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정부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외국인 선교사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대통령 선거가 11월 6일로 예정된 니카라과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현 대통령의 3선이 유력한 가운데, 선거를 감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인권단체들의 입국은 물론 자국 상황을 외국으로 알릴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차단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니카라과는 현재 대선이 끝난 후 일정 시점까지는 선교사들이 입국 신청시 입국 목적과 예정된 활동 내용과 활동지역 등을 자세하게 적어 제출하고 입국 허가 여부를 기다리도록 했다.
지난 8월 말 니카라과 이민사무소는 두 명의 외국인 카톨릭 선교사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들의 입국 목적이 대학원 과정의 신학교 건립이지만, 이들의 입국을 거부했다.
한편, 오르테가 정부는 현재 가장 강력한 야당인 전국민주연합의 대선 참여 자체를 봉쇄했다. 이에 야당과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