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집회 “나를 따르라” 광주지역 일정으로 시작
‘나를 따르라’란 주제로 순회집회가 지난 9월 8일~9일 광주 본향교회(담임목사 채영남)에서 열렸다. 복음기도동맹이 주최하고 순회선교단이 주관한 이틀간의 집회에 연인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추석연휴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교복 입은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참여해, 진리에 대한 갈급한 마음은 연령 고하가 따로 없음을 실감케했다. 첫날은 보이는 말씀이란 시간에 문화행동 아트리(대표 김관영 목사)가 요한복음 21장의 디베랴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리턴’공연으로 시작됐다. 주님을 따르는 순종의 걸음 이 우리의 힘과 의지가 아닌 오로지 십자가의 사랑이 동기가 된 존재의 응답이자 운명적 반응임을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강사로 자리한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대표)는 “진리가 땅바닥에 떨어진 이때, 예배에 대한 감격도 헌신도 없이 날로 세속화 되어가는 우리 교회의 모습, 십자가 복음에 대해 무지한 세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주님을 따르는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결코 따를 수 없는 길”이라며, 이 하나님 수준의 부르심은 우리의 노력이나 애씀으로 결코 따를 수 없는 길이며 오직 이 부르심을 가능케 하는 것은 “성경이 말한 그 복음, 우리의 병든 옛 자아와 함께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 영원한 십자가의 복음 앞에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신 하나님께 대한 절대 믿음으로 나아가는 길만이 주님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제시하며 함께 복음 앞에 서자고 도전했다. 이 집회에 참석한 한 목사님은 “주님을 따르겠다고 고백하는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이 호남지역에 많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며 “이 증인들과 함께 다시 복음 앞에 설 것을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시작된 순회집회는 11월 4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