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교사들은 지원하는 아시안미션(AM, 대표 이상준 선교사)이 지난해 2769명의 국내외 사역자들에게 재정을 지원했으며, 검진비 지원, 사역자 캠프 지원, 이주민 사역 지원 등으로 총 81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AM은 지난 10일, 이랜드 가산사옥 문화홀에서 AM 멤버케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사역보고와 함께 2025년 멤버케어 지원 내용도 공개했다.
AM은 해외사역자 재정 지원금을 올해는 25%에서 최대 50%까지 증액한다고 밝혔다. AM카카오채널을 통해 해외사역자 재정후원 신청을 한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내부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발, 재정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재정 지원을 받고 있던 해외사역자 또한 지원금을 증액한다고 덧붙였다.
AM은 올해도 역시 안식년 입국 선교사를 위한 선교관 총 98채와 선교자 자녀와 유학생을 위한 호스텔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힐링바우처, 즉 2박 3일의 숙박과 식사를 지원해 선교사들의 안식과 회복을 돕는 사역을 올해는 350가정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AM은 2024년에 258가정에 힐링바우처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올해 AM이 준비한 쉼과 회복캠프가 각 영역의 사역자들을 위해 준비돼 있다.
오는 2월 10~12일까지 국내 이주민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주민 사역자 포럼’이, 4월 14~25일까지 선교단체 및 캠퍼스 단체 전임 싱글 사역자를 위한 ‘싱글 리프레쉬 캠프’가, 6월 17~20일까지 해외 사역자 가족을 위한 ‘해외선교사 R&R캠프’가, 11월 11~14일까지 국내 사역자 가족을 위한 ‘국내사역자 R&R캠프’가 예정 돼 있다.
AM은 이랜드 클리닉과 사랑의 병원과 협력해 선교사와 선교사 가족을 위한 검진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병원 측 관계자들은 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선교 현장에서 같이 할 수 없지만 선교사님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검진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국내외 선교사들이 실질적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종교인 소득신고’와 ‘해외선교 위기 관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국가 혜택의 시작 선교사 소득신고’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이천화 회계사(가립회계법인)는 “종교인소득을 하면 근로장려금이나 자녀장려금같은 국가에서 받는 혜택이 오히려 많다”며 종교인 소득의 개념부터 자세한 신고 방법까지 선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들을 많이 제시했다.
이어 기독교경찰해외선교봉사단(해선단)의 성보경 단장은 ‘선교지에서 위기가 발생한다면?’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선교지에서 강도.폭행 등 강력범죄와 마약 소기.운반 연루 시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성 단장은 현지에 나가기 전에 현지의 문화, 종교, 관습, 법률 등을 사전에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한국인은 부자이고 항상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강도의 표적이 되고 있어 강도를 만났을 때 절대 저항하지 말고 재산을 빼앗기더라고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40개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 대마초가 합법화 되어 선교활동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가방에 마약을 몰래 넣는 경우도 있어 개인 가방과 소지품은 항상 본인이 보관하며 모르는 사람이 건네 달라고 부탁하는 짐의 경우도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 단장은 해선단은 현지 경찰과의 협력, 선교사 보호 협의체 구성 등 해외 선교사들의 울타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위기관리 교육, 범죄예방 교육, 법률 자문 등의 필요시 언제든 요청해 달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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