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드 레이븐힐의 「부흥의 세대여, 통곡하라」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깨우는 것은 찬란한 빛이다. 이 책의 저자인 레이븐 힐은 자본주의와 세속주의에 물든 당대의 교회와 지도자들, 성도들을 향해 회개를 촉구한다.
그는 이 세대에 광야의 외치는 소리다. 이 책은 냉랭하고 안일함에 젖은 크리스천들을 깨워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메마른 심령에 대해 통탄해 하고 하나님께 통회 자복을 이끌어내는 부흥의 불씨가 될 것이다.
죄에 대한 비통함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석.박사학위를 많이 받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인류가 온전해지는데 십자가보다 과학과 정치가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주님의 이름을 빙자해 자신의 야망을 충족시키려는 자는 십자가의 대적이다.
사탄은 우리가 성경지식을 늘리는데 급급하여 기도를 게을리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고 가르치는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을 쌓느라 기도를 게을리 하는 모순에 빠져서는 안 된다. 왜곡된 지성과 아집을 버리고 십자가 앞에 항복할 때이다.
부흥의 세대여, 회개하라! 기도하라!
또한 하나님의 교회가 사교장으로 전락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한 우리 때문에 진정한 부흥은 임할 수 없다. 자신의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울어본 적이 있는가? 주님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신다(시 51:17).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달콤한 메시지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복음의 열정으로 불타는 마음과 중보기도로 눈물이 마를 날 없는 두 눈이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라!” 우리가 기도의 골방에서 운다면 부흥의 불길이 더러운 것들을 전부 태워버릴 것이다. 지금 그리스도인이 회개한다면 세상은 깨어질 것이다. 먼저 그리스도인이 울면 세상 사람들이 주님 앞으로 몰려나와 회개의 눈물을 뿌릴 것이다.
작은 양초같은 기도의 불꽃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기도골방이란 단순히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적은 목록을 주께 건네 드리는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우리가 변화되는 장소이다. 사탄은 무릎으로 사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영적 승패는 기도의 골방에서 판가름 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로 일하시기 때문이다.
바울의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분은 바로 생명 자체이신 예수님이셨다. 그가 힘에 지나도록 고난을 당하면서도 결코 꺾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영혼 구원에 대한 열망이었다.
교회여, 패역한 세대를 위해 울라!
바울은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다(갈 6:14)고 말한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바울처럼 말할 수 있는가? 세상에 작별을 고했는가? 십자가에 못 박힘을 통한 십자가의 흔적을 가진 사람만이 영혼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바보취급 당하는 일을 자청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세상으로부터 멸시를 당한다. 만일 당신이 세상에 속했다면 세상은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 영원한 지옥이 버티고 있음을 잊지 말라. 고독하더라도 십자가의 흔적을 지니고 담대히 세상을 거슬러 가야 한다.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모였는데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가? 애처롭고 창백하게 마비된
기독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으로 가득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다. 교회가 깨어 있는 만큼 세상은 깨어난다. 진정한 부흥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기도의 자리에서 해산의 고통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거침없이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책망하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이제 하나님을 떠나 음란함과 죄로 가득한 이 세상을 향해 작별을 고해야 한다. 회개가 터져 나오고 주님이 전부가 되는 심령의 부흥이 임해야 할 때이다. 열방 곳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는 일 때문에 분연히 일어나 통곡하는 기도의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자신을 연민하며 울던 눈물을 닦고, 사탄의 나라에 빼앗긴 하나님의 백성들을 되찾는 일,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일을 위해 울어야 할 때이다.
[GNPNEWS]
박희영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