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 문화선교사들의 열연에 … 현지 언론 크게 보도
문화행동 아트리는 지난해말‘사이판 인 액세스’라는 뮤지컬.연극을 사이판 한인 및 현지인을 대상으로 공연했다. 3일간 1천5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이번 공연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공연을 관람했던 안익현 선교사(현지 원주민 대상 사역중)가 당시의 상황과 감동의 순간을 전해왔다.<편집자>
복음의 영광에 완전히 사로잡힌 이들의 뮤지컬과 연극은 공허한 영혼을 깨우는데 충분했다. 연극의 인물에 심취해서 외치고 부르짖는 이들의 대사는 단지 극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요소 이상의 외침이었다. 분명 세상의 연극과는 달랐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부르짖음이었다. 영혼을 향한 이들의 절규와 몸부림은 참석한 관객들의 양 볼에 두 줄기의 눈물을 흐르게 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감동 자체였다.
김관영 목사(총신신대원 87회)가 이끄는 아트리의 연극.뮤지컬 문화선교사 22명(5명의 MK·선교사자녀 포함)의 사이판 공연은 이렇게 현지 성도들에게 짙은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현지 교민언론인 사이판 타임즈는 “영혼 내면의 공연, 사이판을 감동시키다” 라고 당시 1, 2면에 걸쳐 연극과 뮤지컬 내용을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3일간 사이판 멀티 퍼포스에서 공연된 2편의 뮤지컬(‘루카스 ’와 ‘스틸’)과 연극 1편(의)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여러 면에서 특별했다. 기존 연극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3일간 매일 다른 작품이 공연됐다.
김관영 목사는 “대부분 한 편으로 4-6개월을 공연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이판 공연은 하루에 한 편씩 무대에 올려 졌습니다. 아마도 동일한 배우들이 이렇게 연속 공연하는 것은 세계 최초이지 않을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다양한 하나님의 마음이 공연을 통해 드러날 수 있었다.
이들은 또 자비량으로 이곳으로 왔다. 이번 사이판 공연을 위해 경비를 포함, 1천만원 이상 소요됐다. 그러나 문화선교사들이 각자 항공료를 포함 대가를 지불하고 이곳 사이판까지 왔다고 말했다. 공연은 사이판복음교회(권영조 목사)의 요청으로 시작됐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왔다는 것이다.
이같은 공연 일정이 결정된 것은 오직 복음을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이들의 열망 때문이었다. 극단의 총감독인 박계환 감독은 “쓰레기인 제가 사용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표현한 그의 발언에 놀라 필자는 인터넷에서 박계환 감독을 검색해 보았다. 그러나 그의 경력은 실로 화려했다. ‘점프(Jump)’에서 무술과 안무를 담당했던 배우이자 안무가이다. 박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한국에서 길게는 25년 동안 대학로 등 한국의 연극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연기자였다. 이들은 한국 뮤지컬 어워드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이미 탄탄한 능력을 갖춘 크리스천 문화선교사였다.
이들이 주님 때문에 환호와 갈채를 받는 그 곳을 떠나 오직 내가 아닌 복음 되신 주님만을 높이는 것으로 사역의 목표가 바뀌게 된 것이다. 이들을 이렇게 바뀌게 만드신 분이 주님이시고 복음 그 차체였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복음이면 다냐? (주님이면 다냐?)’ 라고 이들에게 물으면 이들은 눈물로 “다 다”라고 대답한다. 오직 주님 때문에 뭉쳐졌고 이들은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기도제목을 물었다. 먼저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문화선교 공연을 통하여 주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공동체 생활을 꿈꾸는 이들은 극단 식구들이 함께 모여 생활 할 수 있는 장소를 놓고 기도중이라고 했다.
사울을 바울 되게 하시어 주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군으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아트리 단원들을 통하여 작아지게 하시어 생명
걸고 문화사역으로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찬양합니다.
사이판=안익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