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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고 전파되리니”

re_DFSDFnaver_com_20110114_155812 re_DFSDFnaver_com_20110114_155857 re_DFSDFnaver_com_20110114_155936 re_DFSDFnaver_com_20110114_160009미전도종족 600여개, 8,000여개 어느 것이 맞나?
일본, 인구 1억2천만명의 세계 두번째 미전도종족 집단

21세기 초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종족 집단은 모두 몇 개일까. 이들 중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미전도종족 집단은 얼마나 될까. 선교전문연구기관이나 관련단체에서 발표되는 미전도종족 상황과 관련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마다 갖게 되는 질문이다.
본지는 지난 호에 미국 세계선교센터가 발표한 21세기초 현재 지구상에서 복음이 전파돼야할 미전도종족 집단의 수가 8천개(27억명)라는 조사결과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미전도종족 집단이 600여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기도해왔다는 한 독자는 도대체 몇 종족에게 복음이 전파돼야 선교완성이 성취되느냐고 질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전도종족이 600여개라는 주장도 맞고, 8천여 종족이라는 말도 맞다.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주장하는듯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날까. 이유는 종족집단을 분류하는 기준이 목적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이다.
한국어, 일본어, 각국 언어 방언 사용자 등으로 언어권별로 종족집단을 구분할 것인가. 한민족, 위구르족, 회족, 티벳족 등과 같이 민족별로 종족집단을 구분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세계 인구의 1/5을 차지하는 13억 인구의 중국을 예로 들어보자. 중국 인구의 93%는 한족이다. 그 외에는 중국 정부의 민족식별사업의 일환으로 구분된 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선포 이후 민족등기사업에 따라 등록된 400여개의 민족대표 중 일부만을 소수민족으로 인정했다. 변방 국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다수 소수민족은 만다린어로 불리는 중국 표준어 이외에 78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족에도 수백 개의 지방어가 존재한다. 이 지방어들은 독일어와 불어가 다르듯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만약 언어권으로 이들을 구분할 경우, 수백개의 종족집단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중국이다.
중국 지역을 주 선교대상으로 하는 미전도종족방언선교회는 종족기도집을 통해 조사대상 48개 소수민족 내에도 토어(지방어)에 따른 언어권으로 종족을 구분할 경우, 확인된 종족집단이 782개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일례로 미얀마, 부탄, 네팔 등과 접경지역에 있는 짱족(藏族)의 경우, 7개 지역에 37계파 52개 언어권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장(西藏)짱족자치구로 불리는 이 지역에는 모라비안 선교회 소속 선교사에 의해 19세기 중엽 신약성경이 번역되기 시작 20세기초 성경 완역본이 만들어졌으며, 20세기초 인도 선교사 선다씽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기도 했다고 한다.
선교현장에서 이같이 언어권중심의 종족집단을 미전도종족이라고 특별하게 강조하는 이유는 동일한 언어권이라도 고산지역 등 전도자의 발길이 닿기 쉽지 않은 지역의 경우, 표준어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지역 방언을 사용하지 않고는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중국 후지엔성(福建省)의 췐저우시(泉州市)의 조그만 어촌인 쉰푸촌에는 1천여명의 쉰푸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원나라 시절인 13세기에 아랍지역에서 해상을 통해 들어온 상인들의 후예들이다. 이들의 풍습은 이미 한족화 됐지만, 언어는 여전히 쉰푸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중국 표준어가 아닌 이들의 지방어를 사용해야한다고 이들의 복음화를 위해 사역했던 한 현장 선교사의 경험담이다. 따라서 이같은 미전도종족 선교를 하는 선교사들에게 외부 세계와 단절되고 고립된 새로운 종족 발견은 주님의 지상 대명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견인 셈이다.
한때 중국 내지의 미전도종족 발굴사역에 참여했던 한 선교사는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새로운 미전도종족 집단을 발견할 때, 아마도 심마니들이 오래 묵은 산삼을 발견할 때 ‘심봤다’고 외치는 그 심정과 동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의 종족집단을 1만6천여개로 추산한 조슈아 프로젝트에 따르면, 1천만명 이상 되는 인구를 가진 미전도종족 집단을 보유한 국가는 네팔, 방글라데시, 중국, 파키스탄, 인도 등 5개국이다.
이중 인구 1억3,200만명에 이르는 방글라데시의 세이크족은 대부분이 이슬람 신도로 세계 최대 규모의 미전도종족 집단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세이크족은 이밖에도 인도,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등에 존재하며 이들 전체 종족수는 2억1천800만에 이른다. 현재 전세계에서 단일 미전도종족 중 두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종족집단은 1억2,200만명의 일본이다.
그러나 일선 선교현장에서 이같은 종족 선교가 총체적으로 이뤄지기는 사실상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대부분 한 선교사나 선교팀이 독립적으로 한 나라의 특정지역 또는 특정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90년대 중반 ‘남은과업 마치기(FTT, Finishing the Task)운동이란 개념이 등장했다. 이는 인구 10만명 이상의 미전도종족을 우선 순위로 놓고 복음을 전해야한다는 선교전략이다. 현재 FTT 운동의 관점에서 전세계복음화를 위해 남은 미전도종족 집단은 총 639종족이다. 이들중 주요 미전도종족 집단의 거주국 및 갯수는 인도 310, 수단 35, 중국 18, 파키스탄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각각 13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모든 종족에게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번역을 목표로 하는 위클리프선교회에 따르면, 약 2,300종족이 현재 쪽복음 조차 없는 상태이다. 이 선교회는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 약 1천개의 언어 종족.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약 700개의 언어종족,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약 700개 언어종족집단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종교별로 인구 10만명 이상 미전도종족을 도출한 결과, 현재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사회에 238개, 힌두교는 162, 정령숭배는 107개, 불교는 29개에 이른다.

국명 전체종족(개)  미전도종족(개) 복음화 대상 종족(%)
인도 2,333 2,082 89.2
파키스탄 474 469 98.9
중국 499 414 82.9
방글라데시 371 336 90.6
네팔  330 306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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