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0/1)
캐나다 출산율 역대 최저… ‘초저출산국’ 전락
2023년 캐나다의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초저출산국’으로 전락했다고 뉴스1이 지난달 30일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StatsCan) 최신 보고에 따르면, 캐나다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26명으로 192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1.33명)보다 더 하락한 수치로 캐나다는 한국·일본·이탈리아 등과 함께 초저출산국으로 분류됐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여성 1명당 출산율은 1.00명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2023년 조산율(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아기의 비율)은 8.3%로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산율 증가는 고령 산모의 비율이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35세 이상 산모는 1993년 10.7%→2023년 26.5%로 급증했다.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45세 이하 연령층에서 독신 성인 비율이 2001년 이래 꾸준히 증가했고, 30세 미만 젊은이들 사이에 결혼하지 않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다.
멕시코, 열대성 폭풍으로 최소 16명 숨져
멕시코에서 열대성 폭풍 ‘존(John)’으로 인해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전했다. 멕시코 국가수자원위원회는 지난 29일 보고서를 통해 게레로와 미초아칸주를 중심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태평양에서 허리케인(3등급)으로 세력을 키워 지난 23일 멕시코 서부에 상륙한 ‘존’은 열대성 폭풍으로 힘을 잃었다가, 해안가 마을을 훑는 과정에 다시 바람과 함께 강한 비를 뿌리면서 피해를 일으켰다. 범람 위기에 놓였던 엘인피에르니요 댐과 라비이타 댐은 28일부터 방류가 이어져 수백 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작년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인 ‘오티스’로 쑥대밭처럼 변했던 휴양지 아카풀코가 이번에도 곳곳에 큰 상흔을 입으면서 50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멕시코는 5~11월 사이 서부 태평양과 동부 멕시코만 쪽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매년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는다.
르완다서 ‘마르부르크병’ 20명 감염·6명 사망… “치명률 88%”
르완다에서 치명적인 마르부르크병에 20명이 감염됐고 6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29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사빈 은산지마나 보건부 장관은 지난 27일 엑스(X)에 올린 동영상 성명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중환자실의 의료 종사자”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된다.
美, 진학·취업 포기하고 부모 집 얹혀사는 男 청년 증가
미국에서 진학이나 취업을 포기하고 부모 집에 얹혀사는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작년 25~34세 사이 미국 남성 5명 중 1명이 여전히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 미국 여성은 8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비영리단체인 아스펜경제전략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이 연령대 미국 남성의 경제활동인구는 2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70만 명 이상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같은 연령대 여성의 경제활동은 증가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면접촉에 더 크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남성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발생한 사회적 단절을 극복하는 데 심리적으로 더 큰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5~34세 남성 자살률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30%나 증가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리아, 헤즈볼라 수장 죽음 시민들 반겨… “시리아 국민 죽인 범죄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하자 시리아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 시민들이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한 그의 죽음을 반기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지난 29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전했다. 정부군과 반군을 중심으로 오랜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에서 나스랄라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 핵심 동맹으로 알려져 있다. 나스랄라와 헤즈볼라가 아사드 정권이 저질러 온 반정부 시위 탄압 등의 폭정을 앞장서 도우면서 시리아인들은 아사드 정권과 함께 나스랄라에 대한 원성도 높아져 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주적으로 삼고 있지만, 헤즈볼라 병력 수천 명이 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 시리아에 파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내에 나온 아흐마드 타마(27)는 나스랄라는 “살인과 강제이주, 폭격, 알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통해 시리아 국민에게 고통을 가져다 준 범죄자”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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