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14)
멕시코, ‘카르텔 세력 다툼’ 격화… 주민 치안 위험‧정부 행사 취소
멕시코에서 카르텔 거물이 잇따라 체포된 후 갱단 세력 다툼으로 보이는 무장 폭력 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정부는 독립기념 행사까지 취소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시날로아주 검찰은 신디카투라데코스타리카와 쿨리아칸 등지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최소 9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다쳤다고 12일 밝혔다. 시날로아 검찰은 9∼11일 사흘 동안 16건의 차량 절도 및 14건의 실종 의심 사건도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시날로아는 지명을 딴 시날로아 카르텔의 본거지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마약 밀매 갱단 중 하나다. 시날로아 당국은 일련의 폭력 사태에 대비하고자 주민 이동 자제령을 내리는 한편 각급 학교에 휴교를 지시했다. 또한 루벤 로차 시날로아 주지사는 멕시코 독립기념일(9월 16일) 핵심 행사인 ‘독립기념 군중 외침’을 취소한다면서 “주민들, 그중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처”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소아마비 백신 접종팀 겨냥 무장괴한 공격 잇따라… 경호 경찰, 파업 선언
파키스탄에서 소아마비 백신 접종팀을 경호하던 일부 경찰이 접종팀을 겨냥한 무장괴한 공격이 잇따르자 파업에 들어갔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12일 전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바누 지역에서 접종팀을 경호하던 경찰 100여 명은 노동조건을 놓고 지역 고위 관리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되지 않자 이날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전국적인 소아마비 백신 접종이 지난 9일 개시된 이후 이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무장괴한 총격으로 경찰관 2명과 접종팀 관계자 1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10년간 경찰과 접종팀 종사자 수백명이 무장괴한 공격으로 사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해 6명이었던 소아마비 발생 환자가 올해 들어 17명으로 급증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접종 반대로 백신 접종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WHO “가자지구, 재활 필요 환자 2만 2500명… 의료기관 부족”
전쟁이 10개월 넘게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부상한 주민 가운데 최소 4분의 1은 사지를 잃는 등 재활이 필요한 환자지만 현지 의료기관이 치료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밝혔다. WHO는 현지 긴급 의료팀을 인용해 전쟁이 발발한 작년 10월 이후 지난 7월까지 가자지구 내 부상자 가운데 2만 2500명은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강조했다. WHO는 2만 2500명 가운데 1만 3455∼1만 7550명 정도는 심각한 사지 부상을 겪는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척추 손상과 외상성 뇌 손상, 심각한 화상 등을 얻은 환자가 재활 치료 대상자로 분류됐다. 문제는 가자지구의 재활 치료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 상태라는 것이다. WHO는 “긴급 재활 서비스는 중단됐고 복잡한 부상을 치료할 전문적 치료 기관도 부족하다.”면서 “휠체어나 목발 등 보조기구가 필요한 외상자 수는 가자지구에 공급된 보조기구 물량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태풍 야기, 동남아시아 피해 속출
최근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동남아시아에서 피해 상황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들을 인용해 13일 전했다. 베트남, 미얀마, 태국, 라오스,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300명을 넘어섰고, 수백만 명이 침수와 정전, 각종 시설 파괴로 고통을 겪고 있다. 야기로 최악의 피해를 본 베트남 사망자 수는 13일 기준 233명, 실종자가 103명, 부상자도 800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도 크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홍수로 25만㏊ 이상 농경지와 가축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베트남 26개 성에 걸쳐 주택 14만 채 이상이 야기로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다. 또한 미얀마 군사정권은 홍수로 최소 37명이 사망했으며, 5만 가구 이상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내전으로 300만 명 넘는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홍수까지 겹쳐 미얀마인들은 설상가상으로 고통을 겪게 됐다. 태국에서는 북부 치앙마이주, 치앙라이주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9명이 숨졌다. 앞서 필리핀에서도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실종된 바 있다.
AI 기업들, 성적 딥페이크 이미지 확산 막기 위한 서약 동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기업들이 유해한 성적(性的) 딥페이크 이미지 확산을 막기 위해 AI 학습 데이터에서 나체(nude) 이미지를 제거하기로 서약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13일 전했다. 미국 정부가 중재하고 백악관이 발표한 서약에서 AI 기업들은 “적절한 경우에, (AI) 모델의 목적에 따라” AI 학습 데이터 세트에서 누드 이미지를 자발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에는 어도비와 앤트로픽, 코히어도 동참했으며, 공공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영리단체 커먼 크롤도 부분적으로 참여했다. 커먼 크롤은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기 훈련에 사용되는 핵심적인 데이터 저장소로, 앞으로 책임감 있게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이미지 기반 성적 학대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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