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 인터넷 통해 어머니를 학대로 고발해야 가출할 수 있다고 조언받아
-자녀를 보호할 수 없는 캘리포니아 떠난 이후 가정의 평온 찾아
미국 캘리포니아 당국이 딸의 성정체성을 반대한 어머니에게 친권을 박탈하고 딸을 위탁 보호시설로 보냈다고 데일리시그널이 8일 전했다.
캘리포니아의 한 어머니는 2016년 당시 14세였던 딸이 남자라고 정체성을 밝히는 것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당국이 딸을 위탁 보호 시설로 보내면서 친권을 빼앗겼다.
이 어머니는 “남편을 잃었지만, 내 권리를 빼앗긴 것이 남편을 잃은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몇 년 후, 딸은 성전환을 시도한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다른 부모들에게 미성년자의 몸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허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였던 그녀는, 남편을 잃고 몇 년 후, 10대 딸이 가슴을 압박하거나 남성 복장을 입는 것을 금지했다는 이유로 정서적 학대 혐의를 받았고, 딸은 몇 달 동안 위탁 가정에 맡겨졌다.
데일리시그널은 당시 사회복지사가 14세 소녀를 남성 대명사(he/him)와 남성 이름으로 지칭하며 기록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아동 및 가족 서비스국(DCFS) 문서를 검토했다. 해당 문서에는 딸이 위탁 가정에서 보낸 시간, 어머니에 대한 정서적 학대 혐의, 그리고 나중에 그 혐의를 철회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어머니는 딸의 양육권을 되찾고 학대 혐의를 벗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다. 이 혐의는 그녀가 기독교 상담사로서의 경력을 이어가는 것을 박탈당할 수도 있었다.
10대 딸은 위험한 동네에 위치한 혼잡한 위탁 가정에서 몇 달을 보낸 후,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녀는 어머니의 학대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가족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어머니를 학대로 고발해야 한다고 조언받았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을 다시 데려오는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며 “나중에 딸은 온라인에서 영향을 받아 그런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사람들이 ‘너의 집에서 벗어나려면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 부모를 고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딸을 되찾고 누명을 벗기 위해 두 명의 변호사를 고용했다. 그녀는 아동보호국이 가족을 갈라놓을 이유를 찾고 있는 것 같았다며 “그들은 재결합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가족을 어떻게 파괴할 수 있을지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딸이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딸은 몇 차례 더 어머니를 학대 혐의로 사회복지사에게 고발했다. 그 중 하나는 어머니가 딸에게 남성 의류를 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생했다. 어머니는 딸이 엘지비티(LGBTQ+)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정서적 학대 혐의를 받았다.
어머니는 “그 프로그램이 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오히려 딸이 그 프로그램에 참석할 때 다른 아이들과 더 불량해지고 반항적이 되어 갔다.”며 “그래서 딸에게 데려다 주지 않겠다고 결정했고, 그 후 사회복지사가 나를 면담했다. 나는 그 프로그램에 데려다 주지 않아서 또다시 정서적 학대 혐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17세가 되던 해, 딸은 어머니 몰래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며칠 동안 이를 복용했지만, 곧 하나님이 자신에게 중단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느껴 약을 끊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신앙 공동체가 없었다면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몇 년 전 캘리포니아를 떠났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부모 권리가 무시됐기 때문이다. 그녀는 “모든 일이 해결된 후, 캘리포니아에서 딸을 더 이상 안전하게 키울 수 없을 것 같아서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랜스젠더 주장하던 또 다른 10대, 어머니 학대 혐의로 고발… 3년후 자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아동가족서비스국이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 때문에 어머니의 양육권을 박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 애비 마르티네즈(Abby Martinez)가 딸이 남자로 ‘성전환’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아동복지국은 16세의 야엘리 마르티네즈(Yaeli Martinez)를 위탁 보호 시설에 맡겼다.
정부는 애비 마르티네즈를 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매주 딸과의 짧은 만남만 허용했다. 야엘리는 3년 후 자살했다.
마르티네즈는 2023년 캘리포니아 상원 사법위원회 증언에서 “내 딸은 젠더 이데올로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어머니는 가족이 이주한 캘리포니아나 미네소타 같은 주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거나 잠재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모의 역할은 자녀를 건전한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것인데, 14세 어린아이에게 성전환과 같은 중대한 결정을 할 권리를 주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3년 5월,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Tim Walz)가 서명한 법안은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가 미네소타로 이동해 의학적 개입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13년 캘리포니아 법은 학교에서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금지했다.
이어 7월 중순에는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교육구가 학부모에게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해 알릴 것을 요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 1955에 서명했다.
이 어머니는 가슴 압박의 건강 위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행동이 딸에게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슴 압박은 조직과 갈비뼈 손상, 호르몬 불균형,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어머니는 소셜 미디어가 딸이 남성으로 정체성을 밝히는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소셜 미디어가 없었다면 이런 대화를 나누지 못했을 것 같다.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현재 22살이 된 딸과 어머니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어머니는 “딸이 자신이 했던 일을 후회하고 나에게 미안해 하고 있다.”면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부모들에게 자녀의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고, 지원 시스템을 찾고,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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