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두덩이뼈, 갈비뼈 등 골절 … 국내에 머물 곳 없어”
[한국=GPNews] 중앙아시아 K국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납치돼, 무자비하게 테러를 당해 안면 뼈와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나 극적으로 탈출해 최근 본국으로 긴급 후송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S선교사는 선교센터에 무단으로 입주해있던 전 현지인 직원의 친척에게 시설의 무단 점유 중단과 퇴소를 요청했으나 이에 앙심을 품은 이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고 손과 발을 묶인 채 승용차 트렁크에 실려 다니다 3시간 만에 탈출에 성공, 생명을 건졌다.
S선교사는 사고 후 다른 사람이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고, 눈 두덩이 뼈가 깨지고 갈비뼈 두개가 부러졌지만 다행히 안구 기능과 장기 내부의 다른 합병증은 없다고 밝혔다. 현지 동료 의료선교사들에 의해 응급처치 이후 최근 국내 병원으로 이송돼 추가진료하며 요양 중이다. 이번 사고 이후 S선교사 부인은 불안 증세를 보이며 수면과 식욕저하에 이어 기억력과 청력이 매우 떨어져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움을 겪는 등 심각한 사고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소식통은 이 선교사 가족이 거주하고 있던 숙소를 비워줘야할 상황이며, 병원과 가까운 서울 경기 인근에 숙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선교사와 가족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이 위기 가운데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