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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 북동부서 군지역사령부 점령…“쿠데타 이후 최초”

▲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병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수민족 무장단체 MNDAA, 샨주 라시오서 사령부 장악 주장

미얀마 군사정권을 상대로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군이 북동부 샨주에서 미얀마군 지역 사령부를 점령했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소수민족 무장단체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은 샨주 라시오에 있는 미얀마군 북동부사령부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전날 밝혔다.

MNDAA는 최근 치열한 교전 끝에 샨주 중심 도시인 라시오를 장악한 뒤 미얀마군 북동부사령부를 공격해왔다.

앞서 MNDAA는 지난달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정적 승리를 거뒀다”며 “라시오는 완전히 해방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동부사령부에서 저항해온 미얀마군이 전날 오전 퇴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미얀마군 군인과 가족 등 200여명이 반군에 항복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군은 전국에 14개 지역 사령부를 두고 있다.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군부가 지역 사령부를 반군에 빼앗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수민족 무장단체 세력이 강한 북동부에서 지휘소를 잃는다면 미얀마군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중국과 인접한 샨주에서 미얀마군은 다수 기지와 도시를 반군에 내주고 고전해왔다.

MNDAA와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으로 구성된 ‘형제 동맹’은 지난해 10월 말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상대로 합동 공격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 중재로 미얀마군과 반군은 샨주에서 휴전하기로 지난 1월 합의했지만, 최근 다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포격과 공습으로 병원과 주택 등이 파괴되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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