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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방글라데시,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 격화… 사망자 100명 넘어 외 (7/22)

▲ 방글라데시 '공직 할당' 반대 시위 격화...100여 명 사망 / YTN 사진: 유튜브채널 YTN 캡처

오늘의 열방* (7/22)

방글라데시,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 격화… 사망자 100명 넘어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20일 AP‧AFP 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전날 밤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경찰력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하시나 총리의 언론 비서인 나예물 이슬람 칸은 “민간 행정부의 질서 유지를 돕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시위를 막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했으며 전날 수도 다카에서 모든 대중 집회를 금지했지만 시위가 계속되자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AFP통신은 주요 병원을 통해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 19일에만 52명이 사망하는 등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105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절반 이상은 경찰 발포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中 청년들, 인터넷 대출로 ‘빚 수렁’에 빠져… 불법 광고·사기 앱 넘쳐

중국에서 인터넷 대출로 인한 청년 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9일 중국 법치일보를 인용해 전했다. 정체된 경제 성장, 심각한 청년 실업률과 맞물려 중국 청년들이 생활비, 학자금 등을 이유로 인터넷 간편 대출을 받았다가 빚의 수렁에 빠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2023년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전체 인터넷 대출(총 3조 8000억 위안) 중 만 35세 미만 청년 대출액은 60%를 넘었다. 그중 약 35% 청년은 다중채무자였다. 매체는 교묘하고 집요한 불법 광고와 쉽고 빠른 인터넷 대출의 간편 절차가 중국 청년들을 ‘빚의 늪’으로 유인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청년들을 유인해 높은 이자와 수수료를 부과하는 불법 광고와 사기 앱도 넘쳐난다. 중국 당국은 단속을 강화해 2022년까지 5000여 개의 대출 업체를 폐업시켰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터넷 대출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일론 머스크의 엑스(X)와 스페이스X 본사 텍사스로 이전… 캘리포니아주 젠더 정책 동의 못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학생의 성 정체성’을 교사가 부모에게 알리는 것을 금지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주법들이 가족과 기업을 공격한다고 비판하며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회사인 엑스(X)와 스페이스X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학생의 동의 없이 성적 지향, 성 정체성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도록 규정한 의회 법안 ‘AB 1995’를 승인했다. 이에 지난 16일 치노밸리통합교육구는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해 부모의 알 권리를 주장하며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이 법안이 부모 권리를 침해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치노밸리통합교육구는 학생이 성 정체성 등 변경 시 부모에게 알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아이티, 이주민 보트 화재로 40명 사망

극심한 치안 불안과 경제난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이주민 40여 명이 보트를 타고 이동 중 화재로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17일 아이티 북부 항구도시인 카프아이시앵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보트에서 불이 났다. 당시 보트 안에는 이주민 8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중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IOM은 전했다. 다른 탑승자 41명은 아이티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돼, IOM 지원을 받고 있다. 이중 11명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IOM 아이티 담당자는 보도자료에서 “이 끔찍한 사건은 불안한 경로를 통해 이주하는 어린이와 성인이 직면한 위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주 경로 확보에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산시성, 폭우로 고속도로 교량 붕괴… 12명 사망 31명 실종

중국 산시성에서 폭우로 인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중국 관영매체들을 인용해 전했다. 사고는 19일 오후 8시 40분께 북중부 지역인 산시성의 상뤄 시의 단닝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계속된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로 전장 360여m 규모의 교량 일부 구간(약 40m)이 내려앉으면서 차량 20여 대와 40여 명이 강물에 떠내려갔다. 앞서 사망자가 11명이라고 보도했던 관영 중국중앙 TV는 그 수가 12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 소방당국은 지역주민들의 지원 속에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900여 명에 육박하며 90대의 구조차량, 20대의 보트, 41대의 무인기가 동원됐다. 피해자 1명이 구조됐지만 여전히 실종자는 31명에 달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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