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행사를 앞두고 교회 차량이 방화되었으나 담임 목사는 방화범을 만나 용서하고 복음을 전했다. 10대 청소년 브랜든 그린(18. Brandon Green)은 7월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폴린(Pauline)의 교회 차량 두 대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필라델피아 침례교회의 키아 그레이브스(Kia Graves) 목사는 WYFF 지역 뉴스 방송국을 통해 용의자 그린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침례교회 주차장에서 두 대의 교회 밴이 불타고 있다는 911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다. 처치 리더스(Church Leaders)에 따르면, 사건 신고 제보자는 어떤 사람이 트럭을 타고 교회 주차장에서 나가는 것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트럭을 따라갔다. 방화 수사관들은 인근 업체로부터 용의자와 트럭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지 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미지와 설명을 게시했고, 용의자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 그린은 그날 오후 늦게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그린 대리인은 WYFF에 그가 “1만 달러의 보석금과 함께 두 건의 방화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말했다.
키아 그레이브스 목사는 감옥에 가서 그린을 방문했고 심판 대신 사랑으로 대했다. 그는 대화 중에 방화범 그린을 격려했다. 그는 “우리가 새 차량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행동이 잘못되고 해로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를 미워하지 않았다.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 우리는 서로 포옹했다. 나는 그에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교회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말하며, “간단히 말해서 그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레이브스 목사는 그린에게 “우리는 우리의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에 당신을 용서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것을 이해하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목사에 따르면,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생명을 그리스도께 바쳤고, 자신의 죄를 회개했으며 세례를 받기를 원했다.”면서, 하지만 교인과 용의자 “모두가 한마음이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는 용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한 용서와 구원에 대한 희망, 그리고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곳을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하나로 알려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처치 리더스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침례교회 청년팀은 교회의 밴 두 대가 불탄 다음 날 선교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교회는 선교 여행과, 이달 말 어린이 캠프를 위한 차량이 없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페이스북 페이지에 교통수단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올렸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우리 고등학교 및 켄터키 청년 선교팀은 7월 5일부터 13일까지 금요일 동안 2대의 차량이 필요하다.”
당일 교회 페이스북에는 차량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이 업데이트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위한 기도와 격려로 댓글을 달았지만, 일부는 방화의 의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교회는 “공동체와 교회로서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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