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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GBTQ+ 인구 증가… Z세대에서 가장 뚜렷이 증가

사진: Robson Hatsukami Morgan on unsplash

최근 갤럽(Gallup)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13명 중 약 1명은 자신을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또는 이성애자 이외의 다른 성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엘지비티(LGBTQ+) 성 정체성을 측정했던 2012년에는 3.5%의 응답자만이 이성애자가 아닌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2020년 응답률은 5.6%였다. 2021년에는 7.1%로 급등했으며, 그 이후로 2022년 7.2%, 2023년 7.6%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미국인 5명 중 4명 이상(85.6%)이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답했고, 7.6%는 엘지비티(LGBTQ+) 성정체성 중 하나라고 답했으며, 6.8%는 대답을 거부했다. 자신이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밝힌 사람들 중에는 양성애자라고 답할 확률이 4.4%로 가장 많았다. 1%가 조금 넘는 비율이 자신이 게이(1.4%) 또는 레즈비언(1.2%)이라고 답했다. 트랜스젠더라고 밝히는 경우는 적었다(0.9%). 범성애자 또는 무성애자와 같은 다른 성 정체성은 미국인 내에서 더 소수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와 LGBTQ+ 정체성
라이프웨이(Lifeway)에 따르면, 최근 엘지비티 정체성을 가진 성인의 증가는 주로 젊은 세대에서 보였다. 각 세대는 일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비이성애자라는 딱지를 붙일 가능성이 약 2배 정도 높았다. Z세대에선 5명 중 1명 이상(22.3%)이 엘지비티라고 답했는데, 이는 밀레니얼 세대(9.8%), X세대(4.5%), 베이비붐 세대(2.3%), 침묵 세대(1.1%) 보다 훨씬 높았다.

대부분의 세대에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엘지비티 구성원 비율은 통계적으로 변화가 없었지만, Z세대에서는 증가했다. 2022년에는 가장 어린 성인 세대의 19.7%가 비이성애자로 확인되었으며, 2023년에는 22.3%로 늘어났다.

도서 ‘체이싱 러브(Chasing Love)’의 저자인 션 맥도웰(Sean McDowell)은 Z세대 내의 엘지비티 비율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학교, 미디어, 소셜 미디어, 넷플릭스 및 기타 여러 경로에서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엘지비티 이야기를 거의 어디서나 접하며 성장했다. 오늘날 거의 모든 젊은 기독교인은 자신을 엘지비티로 여기는 사람을 알고 있다. 성 정체성은 기독교인에게도 개인적인 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여성과 LGBTQ+ 정체성
여성(8.5%)은 남성(4.7%) 보다 자신을 비이성애자 성적 성향의 일부로 생각할 가능성이 거의 두 배나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은 자신이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구통계학적 그룹이다. Z세대(여성 28.5% vs. 남성 10.6%), 밀레니얼 세대(12.4% vs. 5.4%), X세대(4.7% vs. 3.5%) 중에서 LGBTQ+라고 밝힌 사람은 남성보다 여성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부머 세대(1.9% vs. 2.7%)와 침묵 세대(0.8 vs. 1.2%)의 차이는 1% 포인트 미만이었다.

특히, Z세대 여성은 다른 연령 및 성별 인구통계에 비해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질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2.1%). 케이티 맥코이(Katie McCoy)는 ‘여성되기(To Be a Woman)’에서 “성적 혼란은 단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분출하는 것이며, 이 분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소녀”라고 썼다. 맥코이에 따르면 이전에는 어린 소녀의 불안감과 트라우마로 인식되었던 것이 점차 트랜스젠더 정체성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녀는 “한 세대의 소녀들이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통해 그들의 고통을 드러내고 있으나 정신적 고통의 근원은 무시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경적 원리로 설명하기
‘새로운 결혼 문화 사역(New Marraige Culture)’의 편집자인 제프 오지(Jeff Iorg)는 이 현상에 개입하고 싶어 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우리는 정체성 교정이나 문화 변화 전도자가 아니다. 우리는 교회가 잃어버린 사람의 현재 행동이나 관점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구원 이야기를 전하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목회자 5명 중 1명은 동성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동성 결혼을 직접적으로 직면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개신교 목회자 약 10명 중 9명(87%)은 동성 결혼을 주례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개인적 관점과 사역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엘지비티 성정체성 보유자가 교회 내에서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 목사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31%의 목사는 아무 데도 없다, 22%는 적어도 한 곳은 있겠지만 어디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고, 28%는 어디에나 가능하다, 19%는 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거나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목회자의 48%는 트랜스젠더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엘지비티 인구가 증가하고 기독교인들의 개인적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교회와 목회자들은 신학적 헌신을 굳게 지키면서도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라이프웨이 교회사역 임원인 벤 트루블러드(Ben Trueblood)는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성경적 명령의 진실성은 변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계획과 바람은 우리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헌신적인 결혼 관계의 경계 내에서 그분의 좋은 선물인 성을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 사람에게 기독교적 가치를 잘 전달하기 원하는 교인들은 단순히 성경적 원리를 다시 설명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시끄럽고 더 개인적인 대화가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그 원리를 충실하게 적용하려면 기술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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