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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윌리암 휘태커’와 성경번역 (3): 휘태커의 여섯가지 논거

사진 : Pexels on pixabay

윌리암 휘태커와 성경 번역에 대한 주장

아무도 우리에게 영어 성경이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모든 사람이 성경을 가지고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영어 성경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윌리엄 휘태커와 같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비록 그는 지금은 잊혀진 성경번역의 챔피언이지만, 우리는 그의 노력으로 우리들의 영어 성경을 가지는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글에서 나는 휘태커의 삶을 간략하게 소개했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학자로서 그리고 성직자로서 그리고 성도로서 그의 성공을 소개했었습니다. 저는 또 그가 남긴 학문의 업적인 700페이지에 달하는 ‘성경의 논거’라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경 번역에 대한 그의 주장을 더 깊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시리즈의 이어지는 글에서는 특히 웨스트민스터 고백에서 볼 수 있는 휘태커의 유산과 성경 번역에 대한 영어권 기독교인의 지속적인 헌신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성경 번역에 대한 개혁적인 입장

‘성경에 대한 논거’에서 휘태커는 트렌트 의회를 통해서 발표된 로마 가톨릭의 성경 번역을 보고 성경 번역에 대한 논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성경 번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펼쳤습니다. “…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신중하게 추론된 방식으로 휘태커는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립하는 기초가 되는 여섯 가지의 논거를 전개했습니다.

휘태커의 여섯 가지 논거

성경의 충분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면서, 휘태커는 성경의 번역을 주장했습니다. 휘태커의 첫 번째와 세 번째 논거는 같이 제시할 것입니다. 그의 주장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그들이 원어 성경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번역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네 번째 논거에서 그는 성경의 가르침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모든 신자들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성경은 교회의 언어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휘태커의 두 번째 주장은 신자를 위해 번역된 말씀이 유익하다는 근거로 성경 번역의 중요성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앞에서 언급된 다른 세 가지와는 다릅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사탄을 대적할 수 있는 수단을 빼앗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성경의 보호를 받지 않으면 사람들은 반드시 그 유혹에 빠진다”(237쪽)고 말했습니다.

휘태커의 마지막 두 논거는 성경의 명시적 명령에 근거한 논쟁에서 역사적 우선순위에 근거한 논거로 이동합니다. 다섯 번째 논거에서 그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들이 사역하던 지방의 언어로 사람들을 가르치고 설교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예를 들면서 성경이 다른 언어로 번역된다고 해서 복음의 영광이 오염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읽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논거에서 휘태커는 교회의 초기 역사를 검토하고 성경이 라틴어, 시리아, 고딕, 콥틱어 등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초기 교부들은 회중들에게 이 번역을 읽으라고 권고했고, 그들이 했던 것과 같이 성경은 계속 번역되고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복음기도신문]

아론 쉬라이오크(Aaron Shryock)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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