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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영국 간호사들, 생물학적 남성과 탈의실 공유하도록 강요당해 외 (6/28)

▲ NHS 탈의실에 대한 법적 조치 | TalkTV의 피오나 맥아네나 사진 : 유튜브채널 Sex Matters 캡처

오늘의 열방* (6/28)

영국 간호사들, 생물학적 남성과 탈의실 공유하도록 강요당해

여성 간호사들이 여성으로 인식하는 생물학적 남성과 탈의실을 함께 사용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영국의료법인 NHS 트러스트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고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달링턴 메모리얼 병원의 간호사 5명은 반대 성별로 동일시하는 직원들이 개인용 칸막이가 없는 단일 성별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에 접근할 수 있는 병원 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러한 정책이 성적 학대를 경험한 취약한 여성들을 포함한 여성 직원들에게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병원을 관리하는 더럼 카운티와 달링턴 NHS 재단 트러스트를 상대로 성희롱 및 성차별 혐의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26명의 간호사들은 병원의 인사팀 관리자에게 해당 문제에 대해 편지를 썼지만 “교육을 받고 타협하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그들은 인사팀 회의에서 “협박”과 “위협”을 느꼈으며, 발언한 것 때문에 직장을 잃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볼리비아쿠데타 시도’, 대통령궁 무력 진입했다가 철수

남미 볼리비아에서 군부 일부가 26일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대통령궁에 무력으로 진입했다가 3시간여 만에 철수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군 핵심 지도부는 “무너진 조국을 되찾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일촉즉발 상황으로 끌고 가다가 대통령의 ‘쿠데타 시도’ 강경 대응 천명과 시민들의 반발 움직임 등에 결국 회군했다. 볼리비아 군 일부 장병들이 탱크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채 수도 라파스 무리요 광장에 집결한 건 현지시간 26일 오후 3시 전후다. 볼리비아 군은 청사 앞에 대오를 갖추고 시민들의 통행을 일부 통제했고, 장갑차로 청사 건물 입구를 부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규정에서 벗어난 군대 배치가 이뤄졌다”며 “민주주의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대법원, 경찰과 소방 노조, 시민사회단체 등은 잇따라 군을 성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호세 윌슨 산체스 신임 합참의장의 ‘수도 집결 장병 부대 복귀 명령’까지 나온 가운데 볼리비아 군은 결국 이날 오후 6시에 조금 못 미치는 시간에 철군했다.

미얀마, 국제사회 제재에도 태국 도움으로 무기 조달

미얀마 군사정권이 국제사회 제재로 무기 도입에 타격을 받았지만, 태국 기업‧은행 등의 도움으로 여전히 대량의 무기를 외국에서 조달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로이터‧AP 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미얀마 군사정권이 2023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국제 금융거래를 통해 조달한 무기와 군용 물자 규모가 약 2억 5300만 달러(약 3510억 원)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의 3억 7700만 달러(약 5240억 원)보다 33%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미얀마 군정의 무기 등 도입이 줄어든 것은 싱가포르 기업‧은행들이 미얀마 측과 거래를 중단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빠져나간 공백을 태국이 상당 부분 메우면서 태국 기업들을 통한 무기 등 조달 금액은 2022년 회계연도에 약 6000만 달러(약 833억 원)에서 2023 회계연도에 1억 2000만 달러(약 1670억 원)로 약 두 배로 늘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탈리아, 중국 인신매매 조직 적발여권 압수 후 노예처럼 부려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이탈리아로 중국 사람들을 밀입국시킨 다음, 이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노예처럼 부린 중국 인신매매 조직이 적발됐다고 뉴스1이 27일 AF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26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중국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결과 비자 면제를 받고 입국한 국가(주로 세르비아)에서 소그룹으로 유럽 외부 국경으로 이동하는 중국인들의 지속적인 흐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들은 차를 타고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거쳐 이탈리아 국경까지 이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신매매 조직이 은신처에서 여권을 압수한 뒤 밀입국자들이 유럽에 오기까지의 빚을 갚을 때까지 심각한 착취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유 생활도 없이, 의료 지원도 없이, 침대와 일할 장소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밀입국자들이) 무기한 구금돼 있었다”며 일종의 ‘노예’라고 묘사했다.

美 법원, 마약 밀반입 관여한 온두라스 전 대통령에 징역 45년형 선고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55) 온두라스 전 대통령이 미국으로의 마약 밀반입에 관여한 죄로 미국 법원에서 징역 45년의 중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27일 AP‧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마약밀매 등 혐의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에 대해 26일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2014~2022년 재임(연임) 당시 마약 밀매 조직과 공모해 대량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도록 도운 혐의로 지난 2022년 미국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온두라스 전 대통령은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미국 검찰은 파악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2004년부터 마약밀매업자와 결탁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코카인을 들여와 이를 미국으로 보내는 데 관여한 것으로 미국 검찰은 확인했다. 업자로부터 받은 돈은 대선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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