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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아일랜드, 국민의 25% 의견 표현에 제약 느껴 외 (6/21)

사진 : Pixabay의 Tumisu

오늘의 열방* (6/21)

아일랜드, 국민의 25% 의견 표현에 제약 느껴

아일랜드 국민들이 표현의 자유 권리가 잠식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F 인터내셔널이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아일랜드 성인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명 중 1명은 사회적, 직업적 환경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제약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정서는 아일랜드 의회가 표현의 자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새로운 ‘혐오 발언’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아일랜드 변호사이자 ADF 인터내셔널의 법률 고문인 로칸 프라이스는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 언론 자유 서밋에서 이 법안을 “현대 서구에서 최악의 검열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비판했다. 프라이스는 이 법안에는 ‘혐오’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국가가 반대 의견을 자의적으로 검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美 뉴멕시코, 산불로 500가구 소실, 2명 사망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500가구가 소실되고 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뉴스1이 20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 뉴멕시코주 사우스 포크와 솔트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500가구가 소실됐고 약 8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2명이 사망했다. 뉴멕시코주 경찰 당국은 사망자에 대해 불이 탄 차량의 운전석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됐으며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패트릭 피어슨(60)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셀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이번 산불로) 500가구를 포함해 건물 1400채가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산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셤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대 재난 지역을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이주기구, 갱단 폭력 사태로 아이티 실향민 급증

갱단의 폭력 사태로 심각한 사회 불안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최근 3개월간 국내 실향민이 급증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해 전했다. IOM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최근까지 아이티 전역에서 약 58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 직전 3개월보다 60% 증가했다. 국내실향민은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통상적 거주지나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나 국경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을 뜻한다. IOM은 갱단이 지역의 80%가량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수도 포르토프랭스 뿐 아니라 아이티 전역에서 무장 폭력 사태가 빈발하면서 실향민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아이티 남부 지역에서도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국내실향민 수가 15만 명 넘게 늘어나 27만 명에 이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도, 올여름 폭염으로 110여 명 사망

인도에서 올해 여름 들어 북부 등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수준의 폭염이 강타하면서 열사병 증세로 입원한 환자와 사망한 이의 수가 각각 4만여 명, 11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20일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19일 인도 연방정부 보건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도 여름은 대체로 3~4월께부터 시작되며 6월부터는 우기로 접어든다. 하지만 올해 폭염은 북부와 동부에서 평년보다 더 길고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 특히 북부에 있는 수도 뉴델리에서는 지난 18일 밤 기온이 35.2도를 나타내 최소 55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인도기상청은 1969년 이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일 밤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8도 높았고 1972년 5월 23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34.9도)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해안경비대, 최근 3~4년 간 난민들 배 밖으로 던져 43명 사망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고의로 난민들을 배 밖으로 던지거나 고장 난 고모보트에 강제로 태워 보내는 등 잔악한 불법 행위를 저질러 최근 3~4년간 총 43명이 사망했다고 뉴스1이 지난 17일 영국 BBC를 인용해 20일 전했다. 그간 그리스 정부는 난민들을 강제로 튀르키예 쪽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는 국제법상 명백히 불법이다. 하지만 이 조치로 몇 명이 사망했는지 정확히 탐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들 사망 사고는 2020년 5월~2023년 발생한 15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43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는 해안경비대가 고의로 바다에 던져 사망한 9명도 있었다. BBC는 현지 언론과 비정부기구, 튀르키예 해안경비대의 증언 등을 조사했으며, 총 4건은 목격자의 진술로도 뒷받침됐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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