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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칼럼] 낙태옹호 주장에 이렇게 대응하라 (5)

▲ 프로라이프(생명존중) 비영리단체 아름다운피켓은 대학가가 밀집된 신촌, 홍대 인근에서 매월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캠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아름다운피켓 웹페이지 캡처

낙태를 옹호하는 진영(프로초이스)은 다양하고 그럴듯한 논리를 펼치면서 낙태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크리스천은 성경에서 알려주는 근거들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합당한 대답을 해야 할 상황이 있다.

랜디 알콘 목사는 그의 책 ‘프로초이스에게 답하다(Prolife Answers to Prochoice Arguments)’를 통해 낙태 옹호 주장을 6가지 영역으로 분류하고, 그들 논리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수십 년 동안 프로라이프 크리스천에게 매우 유익한 참고서가 되어 왔다. 앞으로 6회에 걸쳐 프로초이스(낙태 옹호)의 주장에 대한 프로라이프(낙태 반대/생명 존중) 진영의 대응 논리를 정리해 소개한다.

(1) 생명, 인간, 인격에 대한 논쟁
(2) 권리와 공정성에 관련된 논쟁
(3) 낙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관련된 논쟁
(4)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논쟁
(5) 결정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에 관련된 논쟁
(6) 프로라이프 활동에 관련된 논쟁

(6) 프로라이프 활동에 관련된 8가지 논쟁에 대한 프로라이프의 답변

1.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운동가들이 낙태된 아이 사진이나 낙태 시술 과정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잔인한 것은 사진이나 관련 영상물이 아니고 아이를 죽인 사실이다.
② 사진이나 관련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은 낙태의 공포를 알려 준다. 무서운 낙태 사진과 잔인한 낙태 시술 과정을 보게 되면 낙태가 너무 잔인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낙태를 하지 않을 것이다.
③ 실제적인 것을 직접 보고 토론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 없다. 낙태가 어떤 일인지 막연히 알고 찬성하던 사람들이 실제 낙태 시술 과정 영상물을 본 이후 낙태 반대 입장으로 바꾸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고 있다.
④ 잔인한 것은 프로초이스 진영이지 프로라이프 진영이 아니다.

2.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운동가는 임신한 여성에게 무관심하고,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만 관심이 있지 출생한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프로라이프 운동가들은 위기에 처한 임신 여성과 어려운 아이 양육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② 프로라이프 운동가들은 부모가 원치 않은 아이들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돌보아 주고 있다.
③ 낙태를 제공하는 이들은 낙태 이외의 선택지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

3.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운동가 대부분이 여성에게 강요하는 남성들이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낙태를 반대하는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더 많다.
② 프로라이프 운동가 대부분이 여성이다.
③ 남성이 낙태 문제에 대해 관여할 자격이 없다면 남녀 모두 자격이 없는 것이다.
④ 남성 역시 낙태에 대해 입장을 개진할 자격이 있다.
⑤ 낙태를 경험한 여성 중에서 프로라이프 여성이 프로초이스 여성보다 많다.

4.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운동가들은 생명의 신성함을 주장하면서 사형제도에 찬성하고 있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모든 프로라이프 운동가들이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② 사형제도는 죄가 없는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③ 무죄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죄에 대한 벌을 받는 것은 다른 것이다.

5.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광신자들은 법을 어기고 폭력을 일삼고 낙태 시술소에 폭탄을 던지고 있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프로라이프의 시민 불복종운동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과장되거나 왜곡하는 사례가 흔하다.
② 생명 구조 행위에 대한 상황과 이유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비난하면 안 된다.
③ 평화로운 시민 불복종 운동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도 사람이라는 신념과 일치한다.
④ 폭력은 낙태 시술소와 직원들에 의해서 행사되었지만, 프로라이프들은 놀라울 정도로 비폭력적이다.
⑤ 실제 낙태 시술소에 폭탄을 던지거나 폭력을 행하는 사례는 매우 희귀하다. 프로라이프 진영은 이런 폭력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

6.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운동가들은 사실을 왜곡하고 감성주의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낙태라는 자체가 감성주의 이슈일 수밖에 없다.
② 진실과 논리를 벗어난 감성주의를 이용하는 진영은 프로라이프가 아니고 오히려 프로초이스 진영이다.
③ 프로라이프는 실제 기록물과 경험적 증거를 기초로 하지만 프로초이스 진영은 이런 사실들을 왜곡하고 무시한다.
④ 프로초이스 진영은 끊임없이 프로라이프의 활동과 주장을 왜곡 해석하고 비꼬고 있다.

7.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운동가는 프로패밀리(가족주의) 뒤에 숨어 있다. 가족계획을 도와주는 가족계획협회가 진정한 프로패밀리(가족주의)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프로초이스가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피임 교육은 청소년 임신을 부추키고 각종 성병을 발생시키고 있다.
② 부모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구하는 것을 반대하는 프로초이스의 활동은 가족의 권위와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
③ 프로초이스는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가족의 어려움을 무시한다.

8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지난 수십 년 동안 낙태권은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낙태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무서운 영역이다.
② 낙태는 우리를 돌아올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
③ 낙태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신분열증적인 국가를 안겨주고 있다.
④ 낙태는 현대판 홀로코스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⑤ 낙태는 인간을 해충처럼 죽이는 무모하고 무서운 신세계를 열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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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원장 | 명이비인후과 원장 겸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운영위원장. 이 세상에 하나님의 생명주권이 잘 드러나고 인간생명의 존엄성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성경적 생명윤리 연구, 실천, 전파를 위해 의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명진 칼럼] 낙태옹호 주장에 이렇게 대응하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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