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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그리스도로 충분한 기독교(8):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

사진: Unsplash의 Aaron Burden

성경: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어떤 가난한 사람이 평생의 꿈인 유람선 여행을 가기 위해서 몇 년 동안 저축을 했다. 그는 마침내 필요한 돈을 모았고 표를 샀다. 그는 유람선에서 제공하는 사치스러운 음식은 사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형편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음식으로 크래커와 땅콩버터를 가지고 갔다.

며칠 동안 호화로운 음식을 먹는 다른 여객들을 보면서 그는 자신이 가져온 땅콩버터 크래커들에 물렸고 맛이 없어졌다. 배가 너무 고파진 그는 선원에게 음식을 좀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고객님, 식사는 표에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셨어요?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많은 기독교인이 이 사람처럼 살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것이 된 무한한 양식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들은 먹다 남은 물린 음식 부스러기를 우적우적 씹어 먹고 있다. 그렇게 살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가 원하거나 필요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입장권에 다 포함되어 있다. 구세주께서 이미 우리를 위해 그 값을 다 지불하셨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모든 풍성함을 함축하는 한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은혜이다. 이것은 얼마나 훌륭한 단어인가! 이 단어는 신약 성경에는 가치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호의를 말하기 위해서 150번 이상 사용되었다. 은혜는 우리가 얻는 모든 물질과 영적 유익의 수단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어느 정도까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유익을 얻는다. 신학자들은 그것이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은혜’라 부른다. 일반 은혜는 모든 피조물에 대해 그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보살핌이다. 하나님께서는 일반 은혜를 통해 전적으로 방탕한 인류를 구속하시고 질서와 어떤 의미의 아름다움, 도덕성, 그리고 사회의식에서의 선을 유지하신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더 큰 은혜를 받는다(약 4:6).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지난 글들을 통해서 같이 나누었던 하나님의 예수 그리스도의 부족함이 없는 공급에 대해서 말한 모든 것을 포함하는 무궁무진하고 끝이 없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얻었고(엡 2:8), 은혜 안에 서 있다(롬 5:2). 은혜는 우리의 구원을 유지하고, 시험 가운데 우리에게 승리를 주며, 우리가 고난과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은혜는 우리가 말씀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은혜는 우리를 교제와 기도로 인도하여 효과적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해 준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부족함 없는 은혜 속에 둘러싸인 가운데 존재하며 그 안에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다.

은혜 위에 은혜

우리 주님에 대한 가장 놀라운 진술 가운데 하나는 그분은 “은혜가 충만“(요한 1:14)하고,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가운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요 1:16)라는 것이다. “은혜 위에 은혜”란 누적된 은혜를 말하는 것으로 한 은혜 뒤에 또 다른 은혜에 계속해서 따른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은혜가 매일 우리의 것이다. 그것은 무한하고 모든 필요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바울은 그것을 “넘치는 은혜“(롬 5:17), “[하나님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엡 2 : 7), “지극한 은혜”(고후 9:14)라고 불렀다. 베드로는 그것을 “여러 가지”(그리스어, poikilos, “다양함” 또는 “다채로움”)의 은혜 (벧전 4:10)라 불렀다. 그는 신자들이 직면 한 여러 가지 시련을 언급하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에서 같은 헬라어 단어를 사용했다. 그것은 놀라운 대비이다. 하나님의 다양한 은혜는 우리에게 닥치는 다양한 시련에 대해 충분하다.

부족함이 없는 은혜

아마 고린도후서 9장 8-11절에서 보다 훌륭하게 은혜를 잘 묘사한 구절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에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어떤 의미에서 이 한 구절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충분하게 공급받는다는 것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잘 요약해 준다. 하나님께서 물질을 넉넉하게 공급하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문맥 안에 있는 이 말씀은 분명히 무한한 크기로 확대되는 의미가 있다. 모든 신자에게는 ‘지극한 은혜’가 내주하고 있다(고후 9:14).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선물에 대한 바울의 억제할 수 없는 찬양은 당연하지 않은가(고후 9:15)?

바울은 다른 사람들이 겪어 보지 못한 고통을 견디어 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서 주님은 모든 계시에서 가장 심오한 진리 중 하나를 주셨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 놀라운 약속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해당하는 말씀이지만, 이는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 및 인간적인 약함 가운데서 나온 것이다(고전 12:10).

11장에서 바울은 자신이 견디어 낸 많은 고난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들을 차례로 말했다. 그것들은 엄청난 육체적 고난, 투옥, 폭력, 태형, 돌아 맞는 일, 파선, 위험한 강과 강도의 위험, 유대인과 이방인 박해, 불면의 밤, 악천후, 주림과 목마름과 같은 것들이다.(고후 11:23-27). 그러나 이 모든 일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날마다 모든 교회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이었다(고후 11:28). 하나님의 백성과 그의 교회는 바울의 가장 큰 열정이었으며(골 1:28~29), 그에게 고통과 실망을 안겨 줄 가능성도 가장 컸다.

그가 겪은 가장 큰 고통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그가 자신의 영혼과 복음을 전한 사람들인데 지금은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들의 거부, 배신, 비판, 거짓 비난, 심지어 증오는 그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 고린도후서에 바울은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불신을 당하고, 영혼의 깊은 고뇌를 경험하는 한 인간으로서 편지를 보냈다.

은혜의 교훈

바울은 그런 비참한 상황으로 인해 도리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놀라운 교훈을 배우기에 알맞은 입장이 되었다. 그는 그 교훈을 고린도후서 12장 7-10절에서 이렇게 전해 준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이 경이로운 본문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시리즈의 목적을 위해 나는 간단하게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교훈을 간단하게 언급하려고 한다.

겸손. 하나님은 사람이 교만에 빠지기 쉬우며 특히 영적인 특권을 누리는 위치에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종종 사람들에게 겸손을 가르치시기 위해 적대와 고난을 사용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를 억제하고 경건을 드러내게 하는 시험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의존. 종종 다른 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기도 하지만 은혜의 원천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우리는 상처를 입으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경향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괴로울 때 제일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바울의 그의 몸의 가시를 없애 달라고 호소했지만, 주님은 세 번 다 안된다고 하셨다. 그는 끈질기게 그리고 신실하게 기도했지만, 그는 아니라는 대답을 통해서 하나님의 목적이 더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충분함. 바울은 하나님의 결정에 만족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고난에 비해 충분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 여기서 “나에게 이르시기를”이라고 번역된 부분은 헬라어 본문에서 완료 시제로 되어 있어 바울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계속해서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는 것이 하나님의 일관된 답이었다. 세 번 간절히 구한 뒤에 바울은 그 간구를 그만두었다. 이것이 바울이 하나님께 청하는 것을 포기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은혜의 충만함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능력. 우리의 약함을 드러내는 바로 그 고난이 하나님의 능력도 나타낸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9절). 우리의 인간적인 능력이 가장 효과가 없고 우리에게 우리를 지탱해 주는 하나님의 능력만이 남아 있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흘러나오기에 가장 적합한 통로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겪는 역경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강한 사람이 되기에 너무 약한 사람은 없지만, 너무나 강한 사람은 많이 있다.

만족. 바울은 10절에서 핵심적인 원칙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바울은 가장 심한 고통을 영적으로 더 크게 쓰임 받도록 이끌어 주는 친구로 받아들였다.

결론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의 모든 필요에 대해 차고 흘러넘친다. 당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려울 때 당신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만큼 깊고 돈독한가? 당신은 육체적, 감정적 연약함 속에서도 영적으로 강건해질 수 있도록 그리스도를 위해 연약함과 모욕과 곤고와 박해를 견디는 데 만족하고 있는가?

찰스 해든 스펄전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그는 힘든 하루 일을 마치고 지치고 우울한 기분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는 말씀이 머릿속에 떠 올랐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을 템스강에 있는 물고기와 비교하며 상상해 보았다. 그 물고기는 자기가 매일 강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템스강이 다 말라 버릴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템스강의 하나님은 그 물고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음껏 마셔라, 작은 물고기야. 내 강은 네게 충분하단다.”

그다음에 그는 이집트의 곡물 창고에 있는 작은 쥐를 생각했다. 그 쥐는 그가 날마다 알곡을 조금씩 갉아먹으면 언젠가는 창고가 텅 비어 굶어 죽게 될까 걱정하는 있다고 상상했다. 그 순간 요셉이 다가와서 말했다. “기운 내라, 작은 쥐야. 내 곡물들은 네가 먹기에 충분하단다.”

그런 후에 그는 어떤 사람이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어느 높은 산을 오르면서 정상에서 숨을 들이마시면 대기 중의 모든 산소가 고갈될까 봐 두려워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창조주 하나님은 하늘에서 우레같은 소리로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허파에 공기가 가득할 때까지 잔뜩 숨을 들여 마셔라. 내 공기는 네게 충분하다!”

하나님의 놀라고 은혜의 풍성함과 그의 모든 영적 원천의 넉넉함 속에 안식하자. 그것이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부족함이 없으신 구주의 유산이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전 1:2)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원문: https://www.gty.org/library/blog/B140919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로 충분한 기독교(7): 성령님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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