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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1일, 서울 퀴어 행사, 퀴어 반대 행사 동시 개최… 국민의 75% 퀴어행사 반대 외 (6/1)

▲ 2019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행사. 사진: 유튜브채널 한복이 아름다워 캡처

오늘의 한반도 (6/1)

1일, 서울 퀴어 행사, 퀴어 반대 행사 동시 개최… 국민의 75% 퀴어행사 반대

서울퀴어행사가 1일로 예정된 가운데 퀴어반대 행사도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열릴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 오후 퀴어행사는 오후 종각∼을지로입구 구간에서 집회를 연 뒤 종로∼퇴계로 일대에서 행진한다. 퀴어 반대 행사는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한 후 통일로 방향으로 행진한다. 이에 경찰은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 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9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퀴어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 입장이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거룩한방파제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0대 4명, 초등생 2명 집단폭행·얼굴 담뱃불 지져… 실형 선고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후배인 초등학생 2명을 집단폭행하고 담배로 괴롭힌 청소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A양(15) 등 2명에게 단기 1년 6개월에 장기 2년의 실형을, B(15)양 등 2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C(15)군은 소년부 송치했다. A양 등은 작년 10월 21일 오후 4시쯤 천안시 동남구 한 공사 현장에서 당시 13세, 11세였던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을 집단폭행하고 피해자 얼굴을 담뱃불로 지지며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했다. 당시 초·중학생 20여 명이 둘러싸고 폭행 장면을 구경하며 부추겼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충격을 줬다.

北 농촌 주민 생활고 극심… 풀 뜯어 끼니 해결

북한 평안남도 농촌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평안남도 농촌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로 줄곧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최근에는 죽조차 먹지 못해 맹물로 연명하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허기진 배를 달래며 열심히 소토지 농사에 매진하고 있으나 생활이 개선되기는커녕 빚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강동군의 한 40대 주민은 “지금은 농사지으며 산에서 풀이라고 생긴 풀은 다 뜯어다 끼니를 해결한다”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만 뜯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농사지으면 빛을 볼 날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이를 악물고 살아가는데 앞이 캄캄한 게 사실이다”라고 토로했다.

중학생들, 개인 컴퓨터 없어 등교 거부

최근 북한 중학교 학생들이 컴퓨터를 활용하는 정보 기술 수업 시간에 개인 컴퓨터가 없어 울상을 짓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은 “중학교에서 정보 기술 수업이 한 주에 2~3번 진행되고 있는데 개인 컴퓨터를 가지고 참여해야 해 수업이 있는 날이면 학교 가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 개인 컴퓨터를 가지고 오는 학생은 한 학급에 3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전언이다. 해당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 역시 컴퓨터 없이 이론만 가르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답답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모들은 끼니 해결도 힘들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 자식들에게 컴퓨터 한 대 사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소식통은 “컴퓨터 문제를 국가에서 해결해 주지 않고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상처만 줄뿐이고 부모들에게선 불만만 일으킬 뿐이니 국가의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회사들, 파견 노동자 확대 시도

최근 중국에 진출한 북한 무역 회사들이 북한 노동자를 원하는 새 공장 찾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당국이 중국 파견 노동자 확대를 통해 외화 수입을 늘리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미 북한에서 새로 노동자를 입국시켜 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계약을 끝낸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자 해외 파견과 고용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지만 중국 등에 파견돼 일하는 북한 노동자가 적지 않다. 소식통은 “5월 중순 동강시에 있는 중국 의류 관련 회사가 북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북한 노동자 800여 명을 고용했고 노동자 관리와 공장 운영은 북한 회사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자 월급은 1인당 중국 돈 3000위안(미화 413.1달러)으로 정해졌고 매달 중국 위안으로 지불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중국 노동자보다 돈을 적게 주어도 되고, 일도 더 잘하는 북한 노동자를 쓰게 된데 대해 만족해 하는 눈치”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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