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의 한 고등학생이 졸업식 연설에서 청중들에게 예수님을 찾으라고 연설한 후 아직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고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29일 전했다.
켄터키주 캠벨 카운티 고등학교 졸업생 미카 프라이스(Micah Price)는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연설의 시작 부분에서 “주님이시자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를 전하도록 허락을 받았지만, 더 나아가 청중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빛이시고, 길이시며, 진리이시고, 생명이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서 이러한 것(빛, 길, 진리, 생명)이 없다면, 답을 찾지 못하겠다면, 저의 주님이시자 구세주께서 여러분의 답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이게 진리를 주실 것이고, 길과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프라이스는 자신이 연설문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 동영상에서 “캠벨 카운티의 규정과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제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셸리 윌슨(Shelli Wilson) 교육감은 프라이스가 교장과의 면담 후 졸업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WKRC 방송에 말했다.
윌슨 교육감은 “모든 연설자는 제출한 연설문에서 벗어나거나 졸업식에서 계획되지 않은 선택을 하면 학교 행사에서처럼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사전에 통보받았다.”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이의 신념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우리도 기독교 신앙을 실천하고 있지만, 교장은 학생들이 계획된 프로그램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이스는 이 일로 인해 학교 지도자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사랑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증오로 반응하는 사람들에게”라는 영상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침착하고 시간을 가져달라고 부탁합니다. 요한일서 1장에서는 형제나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여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생각한다면, 사랑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것이 제가 필요한 전부입니다. 하지만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졸업장을 받을 것이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라고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보도된 이후, 미카 형제는 자신의 믿음과 예수님을 찬양한 사실로 학교측의 규정과 규칙을 어기는 잘못을 범했음을 사과하고 졸업장을 받았다고 뉴욕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