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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현장에서 하나님 임재 경험하는 시리아 그리스도인

▲ 시리아 난민촌 어린이들 모습. 사진 : 유튜브 채널 PBS NewsHour 캡처

13년간의 시리아 내전으로 수많은 순교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특별한 은혜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리아 기독교인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은 시리아 북동부에 사는 청년 조지(George)가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주님을 떠났다가 극한의 상황을 경험하며 회심한 간증을 소개했다.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시리아 서부로 이주한 후 조지는 가족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서, 2014년의 특별한 경험을 하기 전까지 무신론자의 삶을 살 뻔했다.

그는 2014년 북동부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러 가던 중 자밧 알 누스라(Jabhat al-Nusra) 무장 조직에 의해 납치됐다. 조지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려 했지만 한 무장 조직원이 그의 신분증과 기독교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발견하면서 끌려갔다.

이때부터 조지에게 고난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그들의 신의 이름으로 그를 고문하고 모욕을 주며 처형할 날짜를 정할 때까지 고된 노동을 시켰다.

그의 가족은 더욱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조지의 고통과 알 수 없는 운명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됐다.

어느 날 무장 조직은 조지에게 자신의 손으로 무덤을 파라고 명령했다. 그들은 그에게 무덤 가장자리에 무릎을 꿇게 했다. 그는 두려움에 떨며 몇 시간 동안 그곳에 앉아 있었다. 그러자 무장 조직은 조지에게 신을 위해 죽거나 예수를 부인하고 이슬람 경전 샤하다를 암송한 후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두 가지 선택을 제시했다. 어느 쪽이든 극단주의자들의 승리였다. 이교도를 죽이거나 기독교인을 이슬람으로 개종시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조지는 두려움 때문에 그들 앞에서 샤하다를 선언하고 자신이 무슬림이 된 척했다. 그들 중 한 사람은 나중에 그에게 셰이크 앞에서 샤하다를 말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의식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는 가운데, 기적이 일어났다. 시리아 군대가 조지가 억류돼 있던 무장 세력의 캠프를 공격했고, 전투의 혼란 속에서 그는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조지는 오랜만에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고 예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다. 조지는 테러리스트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자신을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구해 주셨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왜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자신을 죽음의 깊은 곳에서 새 생명으로 구원해 주셨는지 궁금했다.

조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롭고 분명한 목적의식을 느꼈다. 그는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교회에서 더 많은 봉사를 하며, 자신의 구원의 이야기를 가능한 모든 사람들과 나누며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 분인지 알렸다.

조지는 살아남았지만 그가 견뎌야 했던 트라우마는 여전히 그에게 남아 있다. 이에 ICC는 조지와 같은 시리아의 기독교인들이 시리아의 핍박과 고통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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