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교회 안에서 자라난 저는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믿었지만, 한 번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교만했습니다. 13살이 되던 해, 저의 관심은 온통 공부였고 삶의 전부로 여겼습니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울곤 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어 저의 가족은 알바니아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알바니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조금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굉장히 행복해 보였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것들이 그 아이들에게서 느껴졌습니다. 그 날, 저는 하나님께 그 아이들과 같은 일이 제게도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책 읽던 중 예수님 영접
며칠 후, 숙소에서 홀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점점 지루해지자 한 권의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 책이 바로 하나님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스스로 성경을 읽거나 기독교 관련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책이 제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책 제목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My sheep hear my voice)’였습니다.
영생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급히 성경을 펼쳐 이 구절을 찾았고,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번도 거룩하신 하나님이 저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상상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제 삶을 예수님께 드리고 나의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고 책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예수님을 저의 구주로 영접한다는 기도를 드린 후, 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습니다. 이전에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웃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중심적인 모든 욕심을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성경은 늘 지루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처음 읽기 시작한 날, 저는 이미 신약의 반을 읽고 있었습니다.
성경 훼손하는 친구 위해 기도
개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몇몇의 친구들은 제가 변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들이 제게 찾아와 하나님에 관해 물어보았지만, 웃기다 생각하고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내 믿음에 관해 바보 같다며 등 뒤에서 비웃기도 했습니다.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성경을 훼손하며 하나님을 비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친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달라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저는 갑자기 친구들의 발을 씻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발을 씻길 물통과 비누를 들고 그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발을 씻기며 하나님은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자들에게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몇몇 친구들이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저의 믿음에 관해 많은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훼손했던 친구들이 제게 찾아와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구들이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본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하나님을 더 알고, 그 분을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와 몇 명의 친구들이 학교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알려지고, 그분께 사랑 받기 원합니다. 노르웨이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겸손히 그의 뜻을 따라 살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GNPNEWS]
엘렌 호비드(노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