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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이 있어 전도지 걱정 안 해요”

▲ 복음기도신문으로 전도하는 어린이. 제공: 임치운 목사

300호 | 독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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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치운 목사(반석중앙교회)

복음기도신문은 저에게 믿음의 도전과 큰 울림을 주었던 첫 전도 매체입니다. 그동안 교회 사역을 하면서 많은 전도 물품들을 접하였지만 복음기도신문처럼 순전히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 전하기를 힘쓰는 매체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의 자리를 감당할 때도 따로 전도지를 고민하지 않았던 이유는 복음기도신문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도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있는 수준의 복음을 주는 곳이 되어서는 안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복음기도신문은 제가 찾아본 것 중에 가장 성경적인 전도 매체였습니다. 신문 안에 담겨 있는 증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예수님을 정말 제대로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사회, 문화, 정치 영역에서 어떻게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이 모든 영역을 복음의 관점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잘 제시해주기 때문에 불특정 사람들을 만나서 전도할 때마다 적절한 대안이 되어줬습니다.

교회에서는 복음기도신문이 전도 매체로 활용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문에 기고된 컬쳐 칼럼을 참 좋아합니다. 복음이 얼마나 부요하고 풍성한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자양분이 될 수 있는 건강한 도서 하나 제대로 소개받기 힘든 시대에, 고민 없이 책을 고르게 해주는 매체가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포토에세이, 카툰, 복음드라마 등등, 사람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영역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깊은 복음과 넓은 은혜를 맛보게 되니 저의 좁은 시야 또한 넓어지는 도움을 벌써 10년째 받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아이들과 함께 복음기도신문을 가지고 전도한 지는 벌써 6년째가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복음기도신문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안에 적혀 있는 기사들을 읽고 그 내용으로 하나님께 탄식하며 기도하는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초신자부터 묵은 신자에 이르기까지, 귀한 양분을 풍성하게 제공해주시는 복음기도신문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목표를 정했다. 복음기도신문 매호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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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 선교사(순회선교단)

떠내려가는 장망성과 같은 허물과 죄로 가득한 세상 한복판에서 구원을 받은 은혜입은 자입니다.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여 복음과 기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붙들고 살게 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지만, 옛 사람의 흔적에 집중하며 실패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예수님 때문에 거룩한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조금씩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저의 삶의 여정에 복음기도신문은 헤매고 혼미했던 저의 신앙의 삶에 불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학습능력이 좋지 않아서 뭔가를 빨리 배우지도 못하는 무능한 자인데, 그런 저에게 복음기도신문은 지식을 얻도록, 배울 수 있도록, 깊은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관심 있는 주제만 골라서 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김용의 선교사님의 칼럼, 증인들의 삶(인터뷰), 언제부턴가 미술작품을 복음적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코너(Views in Art)를 재밌게 봤고, 책 서평(Views in Books) 또한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신문을 받자마자 뒤로 넘겨서 맨 뒷부분부터 읽곤 했습니다. 또한 신문 곳곳에 있는 삽화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분들이 글을 읽고 이렇게 묵상을 하셨구나.’ 하며 그림을 그리신 분들도 주의 깊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삶, 함께 달리는 동역자분들의 삶의 이야기도 웃음과 감동과 함께 ‘아멘, 아멘’ 하며 읽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신문 구석진 곳에 자그맣게 있는 ‘복음의 능력’을 보게 되었고, 믿음의 삶에 대해, 기도의 삶에 대해 갈급할 때마다 ‘복음의 능력’을 읽게 되면 강력한 내용이 짤막하게 있어서 줄을 긋고 스크랩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복음기도신문의 기사 내용을 스크랩을 해보았습니다. 그냥 읽는 것보다 스크랩을 하면 정독을 하게 되고, 주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는 유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큰 도전이 되는 청년선교는 너무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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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기도신문을 읽으며 줄을 긋고 스크랩한 사진. 제공: 한정민 선교사

언젠가부터 신앙생활에 더 활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뭐라도 시작하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복음기도신문을 받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자!’였습니다. 읽고 싶은 것만 읽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저에게 큰 지혜와 힘이 되는 시간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새 생명의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단연코 복음기도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기사 읽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요즘 다음세대들이 문해력이 부족한데, 복음기도신문을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읽히고 내용을 정리하게 한다면 가장 좋은 수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교완성을 위한 대연합이 오늘도 실제임을 나타내는 복음기도신문, 감사합니다. 300호가 나오기까지 그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중학생이 5분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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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집사(그안에진리교회,
복음기도신문 전도 모임
‘광야에서 외치다’ 멤버)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요즘에 나를 이끌어가는 말씀입니다. 생활하다 보면 몸의 상태, 날씨, 가정형편, 오늘 당장 해야할 일들이 홍해요, 여리고성 같아서 낙심할 때도, 답답할 때도 있지만 이것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주님과 교제하는 기쁨에 큰 적수가 되지는 못합니다. 주님은 존재적 죄인인 소망 없는 나를 “너를 반드시 찾고 말거야.”라는 주님의 지치지 않는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고 주님이 상속자 삼으시며 영원한 사귐으로 매일 나를 초대하십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의 사랑이 강권하여 나를 광야로 계속 초대해주셨습니다. 게달의 장막의 술람미 여인 같은 볼품없는 나를 그냥 당신의 일방적인 사랑으로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0)며 나를 광야로 초청하시고 교제하자 하십니다. 광야에 있는 시간이 이젠 내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 버린 듯합니다. 이 시간이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광야에서 나는 주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선포하고 기도합니다. 특별히 죽어가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목이 쉬도록 저들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합니다. 이 힘은 하박국 선지자처럼 그리스도가 전부 된 기쁨, 주님이면 충분한 기쁨에서 옵니다. 다른 기쁨이 아니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요 15:5),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 바로 포도나무에 연합된 기쁨입니다. 오늘도 주일 예배 후에 순모임 후 강남역으로 주님이 나를 초청해 주셨습니다. 전도피켓을 세팅하는 중 중고생으로 보이는 3명의 남학생들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는 혹시 예수님 믿나요?” 한 명은 불신자, 한 명은 가톨릭, 한 명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1분만 복음 전해 주고 싶은데 괜찮은지 허락을 받았습니다. 가톨릭 친구는 도망가고 두 친구를 주님이 붙들어 주셔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불신자인 친구가 5분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중간중간 방해가 있었지만 끝까지 영혼을 구원코자 하는 하나님의 열심이 끝까지 듣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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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을 전한 청소년과 함께. 제공: 우석 집사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 복음을 듣고 영접한 분들에게는 연락처를 받고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을 형편에 맞게 선별하여 보내주고 있습니다. 복음드라마는 짧은 시간에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전도 대상자에게 십자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또한 복음기도신문도 형편에 따라 전도용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몸은 지쳐있지만 내 입술엔 찬양과 함께 기쁨과 위로가 올라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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