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호 | 동역단체
복음기도신문이 한국과 열방의 소식을 정리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면, 기도24·365본부(이하 기도본부)는 그 기사를 활용해 기도정보로 만들어 기도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기도본부는 열방을 위해 한 주 동안 기도할 수 있는 ‘느헤미야52기도’를 기도정보 책자로 만들어 보급하는 업무를 ‘복음기도미디어’와 함께하고 있다. 2004년 12월 출범한 기도본부는 이처럼 2010년 미디어 사역단체로 탄생한 복음기도미디어와 함께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연합을 이뤄 지금도 열방을 섬기고 있다.
새벽 5, 6시. 기도본부 사역자들은 하루의 첫 시간을 24·365기도로 드리며 시작한다. ‘첫 시간을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드리자.’는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열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다급하게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새벽을 여는 사람도 있다. 약속이나 한 듯 기도로 하루를 여는 본부 사역자들은 자신들이 먼저 기도가 운명이 되어 24·365 기도자들을 섬긴다.
기도본부는 기도정보, 느헤미야52기도, 기도자 관리로 총 3파트로 나눠져 있다. 그중 기도정보를 담당하는 송지선 선교사는 아침 예배가 끝나고 복음기도신문 기사를 살펴보는 일로 하루의 사역을 시작한다. 기도본부는 아침, 저녁 짧은 기사에 기도문을 붙여 하루 2번 기도정보를 제공하는데, 복음기도신문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열방 기사를 활용한다.
송 선교사는 “일반 신문에는 열방에 대한 소식을 간추려 놓은 게 없다.”며 핵심적인 내용을 전할 수 있어 활용도가 좋다고 했다. 또 송 선교사는 “일반 매체는 편향된 관점으로 작성된 기사가 많다. 아무리 객관적인 기사를 쓴다고 해도 기자의 세계관이 담길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복음기도신문은 복음의 관점으로 열방을 바라보고 기도할 방향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도본부는 특별히 긴급한 이슈나 사건을 일반 언론에서 찾을 수 없을 때, 본지에 연락해 기사 작성을 요청하기도 한다. 송 선교사는 “우리가 복음기도신문에 기사 작성을 요청하는 큰 이유는 관점 때문”이라며 “사건을 바라보는 렌즈가 중요하다. 올바른 렌즈로 열방을 봐야 하기 때문에 복음기도신문에 기사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기독교 가치관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볼 수 있는 정보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도본부는 복음기도신문에서 보도된 기사를 골라 기도문을 작성해 기도정보로 가공한다. 복음기도신문 외에도 일반 언론, 외신기사를 참조해 기도정보를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기도자들이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어려운 표현들은 다시 쓰거나 길이가 긴 내용들은 재정리한다. 또 기도자들 중에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로 된 표현들을 한글로 바꾸는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이어 기사 내용에 맞는 말씀을 찾고, 그 말씀을 토대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문을 작성한다. 하나의 기도정보가 탄생하기까지는 우아한 백조를 지탱하고 있는 물 속의 분주한 발처럼, 이러한 보이지 않는 수고가 있었다.
끝으로 기도본부는 300호를 맞은 복음기도신문에 부탁의 말을 남겼다. “전 세계 많은 나라의 소식들을 듣고 싶다. 미국이나 영국 소식들이 많이 보도되지만, 그 외 보도되지 않는 나라의 소식을 보고 기도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기 바란다.”며 “복음기도신문만이 할 수 있는 기사도 내주길 바란다. 기사의 양이 많아졌지만 복음기도신문만의 열방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제시하는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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