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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복음은 자기 낮춤이다

사진 : Unsplash의 Billy-leivon

세 번째입니다. 복음은 인격적인 자기 낮춤 속에서 올바르게 드러납니다. 인격적으로 자기를 낮출 때 올바르게 드러납니다. 복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내하는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사람들은 바울 사도가 하는 방식으로 올바르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가장 마지막에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8절).

그러나 이 사건은 교만의 근거와는 거리가 멉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마지막에 그에게 나타나심은 바울이 자신의 무가치함을 알게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9-10절).

이것은 저에게 존 뉴턴의 유명한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그는 노예상이었는데 2만 명이 죽은 기억을 그의 양심에서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되어야 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나는 언젠가 될 모습도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닙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여기서 가지는 어조입니다. 교만이 아니라 회개의 발언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다른 것일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 값으로 바울의 구속을 사셨는데요. 그분께서 은혜롭게 그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던 죄까지 말입니다. 주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그 사도를 마주하시고 자신을 그에게 계시하셨습니다.

바울이 교회에 더욱 큰 손해를 주려고 떠나는 바로 그 순간에 말입니다. 회심 후에 바울이 고백하기를 10절에서 그가 다른 모든 사도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고 했지만 그것은 오직 그와 함께하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합니다. 겸손과 감사와 그리스도를 의지함과 회개 이것들이 참으로 회심한 자들의 특징적인 태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기쁨과 사랑을 경험하는 지표입니다. 복음이 참으로 역사하면 교만한 크리스천이란 말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모순적인 단어입니다. 복음은 인격적인 자기 낮춤 속에서 올바르게 드러납니다. [복음기도신문]

돈 카슨 Don Carson | 캐나다 토론토 Central Baptist Seminary에서 석사학위(MDiv)와 영국 Cambridg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PhD)를 취득하고,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 위치한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의 신약학 명예교수로 섬겼다. 팀 켈러와 함께 TGC를 설립하고 2019년까지 대표로 섬겼다. The Enduring Authority of the Christian Scriptures를 비롯하여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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