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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韓 소아·청소년 16.1% 정신장애 경험 외 (5/8)

사진 :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오늘의 한반도 (5/8)

韓 소아·청소년 16.1% 정신장애 경험

국내 소아와 청소년 100명 중 16명은 정신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고, 이 중 7명은 현재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일 전국 6~17세 소아·청소년 6275명(6~11세 2893명, 12~17세 3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소아 14.3%·청소년 18.0%)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에 증상을 보인 현재 유병률은 7.1%로, 청소년(9.5%)이 소아(4.7%)보다 배 이상 높았고, 청소년 중에는 남학생(11.6%)이 여학생(7.2%)보다 높았다. 장애 유형별로 현재 유병률은 적대적 반항장애(2.7%), 틱장애(2.4%), 섭식장애(1.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퀴어행사, 장소 바꿔 6월 개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퀴어퍼레이드를 6월 1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주변 남대문로와 종로구 종각역 인근 우정국로 일대에서 한다고 밝혔다. 국내언론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 외에도 토론회·강연회를 위한 서울역사박물관 등의 장소 대관도 연달아 거부했다. 퀴어 행사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첨예한 갈등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먹방’ 시청…”청소년 비만 위험 높일 수 있다

‘먹방’을 시청하는 것이 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김진현 교수 연구팀은 먹방 시청과 비만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해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중고교생 5만 453명(남 2만 5749명, 여 2만 470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체질량지수(BMI)를 저체중, 정상, 과체중, 비만의 네 가지 그룹으로 나눠 지난 12개월 동안 먹방 시청 빈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학생의 63.9%, 여학생의 79.2%가 먹방을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먹방을 시청하는 남학생은 저체중(6.9%)보다 과체중(11.2%)과 비만(16.7%)이 월등히 많았으며, 여학생은 저체중(9.5%), 비만(9.2%), 과체중(8.0%) 순으로 편차가 남학생만큼 크지 않았다. 또 매주 1차례 이상 먹방을 시청한 남학생의 경우 비만해질 위험이 시청하지 않은 남학생과 비교해 22%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北 당국, 중 파견 노동자 권리 보호 신경 쓰라

최근 북한 당국이 인권 침해로 국제사회의 지적을 받자, 중국에 파견된 자국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관리 간부에 의해 목소리가 묵살되지 않도록 대사관, 영사관, 보위원 등에게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앞서 2월 말 뉴욕커는 비영리 탐사보도 단체 ‘불법 바다 프로젝트’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중국의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심각한 인권 유린 상황에 처해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터뷰에 응한 북한 노동자들은 “감시를 하는 간부는 우리를 발로 차고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그들이 술을 마시면 내 몸을 장난감 가지고 놀 듯 모든 곳을 만졌다”고 폭로했다. 일부 노동자들이 자살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이를 관리자에게 책임을 묻기에 사실이 유출되지 않게 비밀로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소식통은 “노동자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상호 감시를 잘하고 바로바로 보고하라는 식”이라며 “중국과 북한은 노동자 권리 보호에 힘썼다는 식으로 내세우지만 결국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짓밟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혜산육아원, 영유아에 소화 힘든 강냉이 밥·죽 먹여

북한 양강도 혜산육아원이 3살 미만의 부모 없는 영유아들에게 소화조차 어려운 강냉이 밥과 죽을 먹인 사실이 알려졌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최근 고아 양육 시설들에 대한 전격 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사법당국이 혜산육아원의 일꾼들을 무더기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인 2015년부터 평양시와 각 도 소재지, 특별시에 부모 없는 영유아들을 돌보기 위해 육아원과 애육원을 건설했다. 육아원은 신생아부터 3살 이하의 영아를, 애육원은 3살부터 6살까지의 유아들을 양육하는 시설이다. 소식통은 “국가적 배려가 있음에도 혜산육아원에서는 올들어 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며 “이에 양강도당이 사법기관에 수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젖먹이 아이들에게 강냉이로 만든 ‘속도전 가루’ 죽을 먹이고, 생후 1년이 채 못 된 어린이들에게 강냉이 밥을 먹인 사실이 알려져 양강도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사법기관의 수사과정에서 어린이들 부실 관리실태가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에 고아 양육 시설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었다”고 강조했다.

北, 저출생 심각… 모성보호 정책 홍보 나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출생 문제에 직면한 북한이 모성보호 정책을 홍보하고 나섰다고 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제 조산원의 날’ 행사가 지난 6일 평양산원에서 개최됐다고 7일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산원 유향숙 과장의 기고문을 싣고 북한의 모성보호 정책을 선전했다. 유 과장은 “인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우리나라”라면서 “정상 임신부는 산전 6회, 산후 5회 총 11회의 산전산후관리를 받으며 안전하게 해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조산원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모성보호 정책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홍보해 출산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 유엔인구기금, 세계은행그룹 등이 지난해 2월 공동 발간한 ‘2000∼2020년 모성사망률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출생아 10만 명당 산모가 사망한 비율을 따지는 ‘모성사망률’은 2020년 107명에 달해 열악한 의료 환경과 영양 결핍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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