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4/24)
캐나다, 끔찍한 욕창 겪은 환자의 조력자살 의료진 수용… ‘의사조력자살’ 급증
2034년까지 캐나다에서 의사조력자살(MAiD)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의 칼럼 작가 앤드루 쿠만은 캐나다에서 의사에 의한 조력자살은 점점 더 접근하기 쉬운 절차가 되고 있으며,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MAiD가 10년 내 전체 사망 중 10%를 차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만은 이 같은 현상은 안락사를 ‘보건 의료’로 브랜딩하는 자유당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조력자살을 살인이 아니라 의학으로 분류하도록 형법이 개정된 후 조력자살 사망자는 4만 459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퀘벡에서 한 남성은 병원에 적절한 의료용 매트리스가 없어 끔찍한 욕창을 겪은 후 의료진에게 조력자살을 신청했고 의료진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또 매트리스를 구하는 것보다 약물 주입이 더 쉬워지고 있으며 부실한 의료 체계가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간다고 경고했다.
美 국회의사당서 ‘제35회 성경 읽기 마라톤’ 열려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제35회 성경 읽기 마라톤’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돼 24일까지 진행된다고 미국 CP가 최근 전했다. 인디애나에 본부를 둔 시드라인인터내셔널이 주최한 이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을 목표로 15분씩 돌아가며 성경을 낭독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시드라인인터내셔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단체의 창립자이자 이사인 키스 데이비슨은 이 행사가 미국의 관심을 다시 성경으로 되돌려 성경이 미국의 기초와 가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성경 읽기 마라톤 대회는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의 주의회 건물에서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 1990년에 시작된 이 행사는 수백명의 신자들이 국회의사당 앞으로 모여 90시간 이상 연속으로 성경을 공개적으로 큰 소리로 읽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러시아, 거리 인터뷰한 시민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처벌
러시아의 한 시민이 거리 인터뷰에 응했다가 군대 관련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의 교정 노동형을 선고받았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23일 전했다. 이 같은 판결을 한 모스크바 오스탄킨스키 지방법원은 모스크바 시민 유리 코호브츠(38)에게 4년간 웹사이트 관리 금지 처분도 내렸다. 2022년 7월 모스크바 거리에서 미국 의회 자금을 받는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긴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는지’ 코호브츠에게 물었고, 그는 민간인 학살 논란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부차 사건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을 멈춰야 한다. 이 일이 끝나면 우리 경제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작년 3월 그는 정치적·이념적 적개심 등을 이유로 러시아군 허위 정보 유포 혐의로 기소됐다.
이탈리아, 소년범 고문·학대 혐의로 교도관 13명 체포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소년교도소에서 어린 재소자를 고문·학대한 혐의로 교도관 13명이 체포됐다고 안사(ANSA)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23일 전했다. 마르첼로 비올라 밀라노 검찰총장은 “소년범들은 수갑을 차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었다. 교도관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구타했다.”고 말했다. 레티치아 만넬라 검사는 “교도관들은 재소자들의 나쁜 행동에 대응하고 교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했지만, 이는 불법적인 폭력이었다.”고 규정했다. 사건은 밀라노의 체사레 베카리아 소년교도소에서 일어났으며, 2022년부터 교도관들로부터 고문·학대를 당하고 심지어 성폭력 미수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말 현재 이탈리아 소년교도소에 수감된 소년범은 532명으로 2022년(381명)에 비해 급증했다고 수감자 인권 단체 안티고네는 전했다.
영국·독일서 中 간첩 행위자 잇달아 적발… 中, 간첩 자금 대줘
영국과 독일에서 중국에 각종 정보를 빼돌려 간첩 행위를 한 이들이 적발돼 유럽에서 중국 첩보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더타임스 등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검찰은 22일 크리스토퍼 캐시와 크리스토퍼 베리 등 2명을 국가에 해로운 정보를 중국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 캐시는 보수당의 얼리샤 컨스 하원 외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연구관으로 일하면서 간첩 행위를 저질렀고 톰 투겐하트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다. 독일에서는 이날 방위산업 기술을 중국 정보기관에 빼돌린 혐의로 독일 국적자 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중국 측에서 자금을 지원받고 2022년 6월부터 독일의 한 대학과 기술이전 협력 계약을 맺고 군함 엔진 부품 기술 등을 중국 정보기관에 제공했다.
美 기업들, ‘다양성’ 정책 삭제·축소… 능력주의 무시·역차별 초래
그간 다양성을 강조해온 미국의 여러 기업들이 최근 소수인종 우대 정책 위헌 판결 여파 등으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을 언급하는 문구를 작년 연례보고서에서 삭제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23일 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미국 수십 개 기업의 작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미 유명 백화점 체인 ‘콜스’는 2020~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다양한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작년에는 ‘다양한’이라는 문구를 지웠다. 이런 변화는 최근 미 연방대법원이 대학교 입학에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수 진영은 이전부터 DEI가 능력주의에 어긋나고 역차별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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