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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위부 요원이 교인으로 위장,기독교인 ‘적발’

▶ 평양 봉수교회 예배 모습 (출처: YouTube 캡처)
▶ 평양 봉수교회 예배 모습 (출처: YouTube 캡처)
▶ 평양 봉수교회 예배 모습 (출처: YouTube 캡처)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이 내용은 “북한 지하교회 순교사, 이반석, 2015(문광서원)”에서 발췌한 것이다. <편집자>

북한 내 공식적인 교회
북한에도 공식적인 교회가 있다. 1988년 9월에 북한의 첫 공식 교회인 평양 봉수교회가 완공되었고 같은 해 11월 6일에 봉헌 예배가 드려졌다.

이 교회는 원산 출신 목수인 이성봉이 지었는데, 건물이 완공된 후 김일성은 그에게 이 교회의 목사가 될 것을 지시했다. 조선기독교도연맹 소속 목사들은 이성봉을 봉수교회의 담임목사로 안수했다. 그리고 1988년부터 외국 방문객들이 올 때마다 이 교회에서 예배가 드려졌다. 이어서 칠골교회가 평양의 두 번째 교회로 세워졌다. 이 교회는 1989년에 건축을 한 후 1992년에 증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인 종교의 자유, 그러나 핍박은 계속돼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몇 가지 조치로 교회 신축 및 조선기독교도연맹의 국제 교류, 헌법 개정과 해외 교포들의 방문 등의 표면적인 종교활동을 벌였으나 지하교회에 대한 핍박은 멈추지 않았다. 기독교 신앙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겉으로 보여지는 정책이 진행되는 기간에도 체포된 그리스도인은 최소 741명이나 되었다. 탈북인 이순옥은 개천교화소 출신으로 그곳에서 목격한 성도들의 고문과 순교 현장을 증언했다. 그리스도인 수감자들이 모여서 말씀을 나누는 도중 간수에게 발각되었는데, 간수들은 즉시 그들에게 믿음을 부인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고 입을 다물자, 간수는 1200도의 쇳물을 그들의 몸에 부으라고 명령했다. 그들은 몸이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도 “주여”라고 외칠 뿐 믿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보위부 요원, 170명의기독교인을 처형대로 보내
그리스도인들의 처벌에 관한 대표적 사건 중 하나는 1995년 국가보위부 요원 류인덕과 관계된 사건이다. 그의 임무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는 것이었다. 그는 평안북도 운산에서 2년마다 중국에서 돈을 벌어 돌아오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이 사람은 동네 주민들의 신임을 얻은 후에, 그의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살림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그는 3~5분 정도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 후 사람들에게 집기와 돈을 나눠주었다. 그의 친절함 때문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의 집으로 모여들었고 후에 성도가 되었다. 류인덕은 그 즉시 그들을 체포하지 않고 3년을 더 기다린 후에 170명의 그리스도인들을 찾아내어 체포했다. 그는 이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처형되었다고 증언했다.

북한 주민들은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170명의 그리스도인 중 그 누구도 믿음을 부인하지 않아 모두 순교 당했다. 류인덕은 필자에게 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눈물을 쏟으며 그의 행동에 대해 회개했고, 우리는 함께 기도했다. 그는 탈북하는 과정에서 강을 건널 때 어려움에 처하자,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시면 날 살려 주시오.” 하나님은 즉시 그를 도우셨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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